정력을 약화시키는 약초 는 없나요?
자연계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인체에도 음과 양의 기운이 존재를 합니다. 음(陰)과 양(陽)의 기운은 서로 상생(相生)하고, 때로는 상극(相剋)에 의해 견제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기운이 몸을 지배할 때 균형이 깨져 마침내 병을 일으키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져 결국 몸을 망치게 됩니다. 질문자 분께서 말씀 하신 분은 사고의 후유증으로 정력이 세 진게 아니라 사고 후유증으로 음기가 사라져 화(火)가 상승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비슷한 말 같지만 엄연히 다른 표현이며. 이런 것을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 합니다.
사람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땀을 흘린 후 바람을 맞을 때, 정신적 충격이 있을 때 등 순식간에 음기나 양기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음기가 몽땅 사라지고, 어떤 사람은 양기가 몽땅 사라지고, 어떤 사람은 음기와 양기 모두가 몽땅 사라지기도 합니다. 질문자께서 예를 든 60대의 아버님께서도 사고 후유증이든 아니든 몸에 음기가 허하고 심장이나 폐에 화가 치밀어 생기는 "음허화동"으로 보여 집니다.
음허화동은 "몸에 음기가 부족하여 심장이나 폐에 화가 치밀어 열과 땀이 심하고, 식욕이 줄고, 화를 잘 내고, 기력이 쇠약하고, 얼굴이 붉어지고, 입이 마르고, 성욕이 병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음기라는 것은 신장의 기운도 해당되고 수기도 해당되고 인체의 진액도 해당됩니다. 따라서 음허화동의 경우 진액이 고갈된 경우라 하겠습니다. 성욕이 병적으로 있는 음허화동은 체질에 따라 달리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의사의 도움을 받는 게 치료방법입니다. 저의 소견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의사, 한의사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 참고로 알아두시면 될 것입니다. 민간 약초는 함부로 이용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