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 흘림걸그물이란?
지식사전
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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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표·중층에 서식하는 어류를 대상으로 긴 띠 모양의 그물 상부에는 뜸을, 하부에는 발돌을 달아 수직으로 전개되도록 한 어구를 닻이나 멍으로 고정 부설하지 않고 해·조류를 따라 흘러가도록 부설하여 대상 생물을 잡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구의 위치를 항상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항해하는 배에 의해 어구가 절단되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하므로 어구의 중간 중간에 부표, 부표등 또는 라디오부이를 달아 놓거나 배가 어구의 한쪽 끝을 잡고 대기합니다. 또한, 투망 시부터 양망 시까지 예상 이동거리내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므로 주로 근해나 원양에서 표층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뜬 흘림걸그물을 사용하지만 간혹 연안에서 저층 회유성 어종을 대상으로 바닥 흘림걸그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뜬 흘림걸그물은 뜸의 부력이 발돌의 침강력보다 다소 크게 하고 바닥 흘림걸그물은 이와 반대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는 꽁치 유자망, 오징어 유자망, 숭어(시마연어) 유자망, 멸치 유자망, 고등어 유자망, 삼치 유자망, 참조기 유자망 등이 있으며, 어구구조 및 조업방법은 과거와 유사합니다. 다만, 일부 어업에서는 어구 자재가 바뀌었으며, 어선의 대형화로 폭당 어구규모 및 척당 사용 어구수가 증가되었습니다.
작성부서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032-745-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