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쪽 생선 구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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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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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인기 있는 생선 갈치_ 갈치를 토막내어 칼집을 넣는다. 가을철에 두툼하게 살이 오른 제주산 갈치구이가 특히 좋다. 갈치는 간을 하지 않고 여러 번 뒤집으면서 왕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타지 않을 정도로 바싹 굽는 것이 갈치구이의 핵심 포인트. 고등어_ 등 쪽에 어슷하게 칼집을 넣은 뒤 소금을 뿌려 여섯 시간 정도 둔다. 고등어의 비린 맛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된장에 여섯 시간 정도 버무려 두는 것도 좋다. 고등어에서 나온 물기를 제거하고 숯불이나 오븐에 구워낸다. 굴비_ 굴비는 잘 마르고 통통한 것을 골라 손질한다. 굴비를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다. 숯불에 구울 경우 겉을 먼저 익히고 불을 조절해 속까지 익힌다. 굴비는 특별히 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삼치_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생선구이. 반찬과 안줏감으로도 인기가 좋다. 껍질 쪽을 밑으로 가게 하여 물에 담근다. 살 쪽을 먼저 굽고 뒤집어서 껍질 쪽을 굽는다. 생선이 거의 다 구워지면 붓으로 들기름을 골고루 발라 윤기를 낸다. |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 최고
마포구이구이
마포 일대에서는 마포 구이구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생선구이 전문점. 식당 입구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은 화덕에서 삼치, 고등어, 꽁치가 노릇하게 구워져 나온다. 적당하게 잘 익은 생선의 머리와 꼬리를 잡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꽁치는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삼치와 고등어는 토막내서 구워 감칠맛이 더한다.
이곳 생선의 특별한 맛에는 화덕에 앉아 정성스럽게 구워주는 아저씨의 정성도 한몫을 한다. 잘 구워진 생선살에 밥 한 술 뜨면 어느 새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질 정도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생선과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맛있다. 매일 아침 노련한 눈썰미를 지닌 주방 아주머니가 싱싱한 생선을 직접 사오며, 오후 4시가 되면 어김없이 생선을 손질한다. 손질한 생선에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추면서 동시에 칼집을 내는데, 그래야 생선을 구울 때 생선 속까지 간이 골고루 스며든다.
생선구이 외에 삼겹살과 주꾸미도 구워먹을 수 있으며 소박하게 술 한잔 기울이기에도 그만이다. 깔끔한 밑반찬과 생선을 함께 곁들여 먹거나 김치에 쌈을 싸 먹으면 달아난 입맛도 다시 살아날 정도다.
서울 음식 명가가 많은 마포 일대에서 소문난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마포 구이구이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장들도 생선이 먹고 싶은 날은 이 집을 찾는다고 한다.
담백한 생선 맛과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에 다시 오고 싶어지는 마포 구이구이. 주인의 인심처럼 연탄불에 은근히 살아나는 맛이 일품이다.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에서 소문 듣고 찾아온 일본인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어 한참 동안 기다리게 되니 오후 3시 이후에 가도록 하자.
[맛있게 굽는 비법]
생선 표면에 칼집을 넣어 구우면 간이 잘 배고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간이 골고루 배게 하려면 센 불에서 구운 뒤 불 조절을 하면서 약한 불에 구워야 노릇하게 구워진다.
data>> 02-703-9292 10:00∼22:00 삼치구이 5000원, 고등어·꽁치구이 4500원, 삼겹살 6000원, 주꾸미 5000원(신용카드 가능)
정갈하고 깔끔한 강남식 생선구이 해림
바쁜 직장인에게 풍성한 점심은 부담스럽다. 바쁠수록 간소하고 담백한 메뉴가 그리워지는 법. 이럴 땐 강남 테헤란로에 생선구이 하나로 소문난 맛집 해림이 안성맞춤. 원래 강남역에서 시작한 해림은 생선구이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6월, 역삼동 뱅뱅사거리 쪽에 2호점을 냈다. 생선구이 하나로 소문난 맛집으로 성공한 것. 생선구이집을 떠올리면 연기와 진한 생선 냄새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해림은 깨끗하다. 깔끔한 실내와 넓은 공간이 강북의 생선구이집과는 다른 느낌이다.
해림의 생선구이는 짜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져 맛이 고소하다. 특히 모둠구이로 나오는 굴비, 갈치, 고등어, 삼치는 가스 오븐에 넣어 타지 않게 구워낸다. 모둠구이를 시키면 서넛이 함께 먹기에 좋고 여러 가지 생선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고등어구이와 조림. 등 푸른 생선의 대표 메뉴인 고등어는 보통 여섯 시간 동안 소금물에 담가 비린내를 없앤 뒤 굽는데, 짜지 않은 것이 특징. 주인 최재란 씨가 가락동수산물시장에서 매일 고등어를 구입해 오기 때문에 신선한 고등어 요리가 가능하다. 고등어조림은 밥과 함께 먹을 경우 밥 한 공기가 뚝딱 없어지는 밥도둑으로 통한다. 뚝배기에 자박하게 담겨진 고등어는 무를 바닥에 깔고 조리기 때문에 달착지근한 맛이 배어난다. 두 명 이상이 식사할 경우 고등어조림을 주문하는 것도 요령이다.
제주도에서 직접 항공 택배로 공수해 오는 갈치도 이 집의 숨은 별미 요리. 두툼한 갈치 토막을 구워내는데 맛이 아주 좋다. 생선구이와 곁들여져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도 맛깔스럽고 푸짐하다. 해림을 처음 찾아간다면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 가자. 보통 점심시간에 300명 정도가 몰리기 때문에 조금 일찍 서두르거나 아예 늦은 점심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맛있게 굽는 비법]
모든 생선을 짜지 않게 간하는 것이 우선. 생선을 여러 번 뒤집으면서 왕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비결이다.
싱싱한 재료가 곧바로 맛으로 연결된다. 제주산 갈치와 가락동에서 매일 신선한 생선을 구입하는 부지런함이 맛의 숨은 비결.
data>> 02-555-5567 09:30∼22:00 모둠구이 2만5000원, 고등어구이 6000원, 삼치구이 5000원(신용카드 가능)
두툼한 생선만큼이나 인심 후한 곳
전주식당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동대문종합시장 먹자골목. 이 골목 첫 집에 자리한 전주식당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어 하루에 굽는 생선이 무려 400마리 이상. 굴비, 고등어, 꽁치, 삼치 네 종류의 생선을 구워주며 생선살이 군침이 흐를 정도로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초벌 구이한 생선을 다시 굽는 방식으로 생선 맛을 선보이는데, 잘 익은 생선살이 입 안에서 착착 씹히면 밥 한 그릇 거뜬하게 비워낼 정도로 일품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소금을 솔솔 뿌려 연탄불에 구우면 비린 맛이 없어진다. 생선은 토막을 내어 굽는데 구수한 생선 맛을 잊지 못하는 단골 손님들로 매일 북새통을 이룬다.
밥이 모자라면 얼마든지 더 담아주고, 밑반찬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주인의 후덕한 인심으로 정평이 났다.
[맛있게 굽는 비법]
연탄불에 불을 잘 맞춰서 약 15분 이상 굽고 자주 뒤집어야 생선 맛이 좋다.
소금으로 간한 생선을 구울 때는 굵은 소금을 조금만 뿌려 굽는다. 그래야 생선이 더 고소해진다.
data>> 02-2267-6897 07:00∼20:00 굴비·고등어·꽁치·삼치구이 4000원, 낙지볶음 1만원, 부대찌개 4000원, 전주비빔밥 4000원(신용카드 불가)
20년 전통의 소문난 생선구이 전문점
금성식당
종로 3가 피맛골 먹자골목 입구에서 맛있는 생선구이 냄새로 지나는 이의 뱃속을 요동치게 하는 22년 전통의 생선구이집이다. 매일 아침 주인이 직접 수산시장에 나가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생선을 구입해 온다.
삼치구이를 시키면, 다른 식당에서 꼬리 부위만 구워주는 것과 달리 반 토막 내어 1인분으로 나온다. 싱싱하고 도톰한 살을 그대로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씹히는 살이 퍽퍽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난다. 점심시간이면 맛있는 생선구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젊은 사람들도 많아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붐빈다. 생선구이 외에 얼큰한 해물탕과 감자탕을 비롯해 10여 년 경력 주방장의 노련한 솜씨로 만드는 다양한 음식도 맛이 일품이다.
[맛있게 굽는 비법]
삼치는 굵은 소금을 뿌려 하루 동안 두고, 굴비는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 놓았다가 씻은 후 구워야 제 맛이 살아난다.
불을 조절하면서 자주 뒤집어야 골고루 익으면서 간이 밴다.
data>> 02-765-3701 24시간 삼치·자반고등어구이 5000원, 굴비백반 6000원, 불낙전골 9000원, 설렁탕 4500원 (신용카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