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마다 색깔이 다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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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보호색을 가지기 때문
고등어, 꽁치등 계절적으로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고기들은 등쪽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반면 온대지방의 따뜻한 바다에 사는 갈치는 그 색깔이 은백색이다. 물고기마다 색깔이 다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물고기도 약육강식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보호색’을 가지기 때문이다. 먼저 고등어의 경우, 등은 바다와 같은 짙은 푸른 색을 가지기 때문에 바다새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고등어 배의 색깔이 바다 밑에서 올려다 본 해면과 같은 은백색이기 때문에 큰 물고기들 눈에 띄지 않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다밑에서 위쪽으로 쳐다보면 수면은 햇빛을 받아 은백색으로 반짝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갈치는 왜 몸전체가 은백색일까
갈치는 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먼바다의 물 속 100m의 깊은 곳에 살며, 바다의 표면과 나란히 수평으로 누워있지 않고 수직으로 꼿꼿하게 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등 색깔이 푸르지 않더라도 바다새에게 습격을 당할 위험이 적고 몸 전체가 은백색이기 때문에 바다 밑의 큰 물고기에게도 들킬 위험이 적다. 따라서 갈치에게는 은백색이 보호색인 셈이다.
결국, 바다 물고기는 저마다 자신의 생활조건에 맞는 보호색을 지니고 살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