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종자 를 맺는 주기는?
요즘에 송화가루 많이 날리는거 못느끼셨나요
송하는 매년 열립니다.그러므로 주기도 1년으로 봐야겠지요.
소나무의 번식과정을 보냅니다 읽어보세요.도움이 되시길...............^^
번식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같이 피어납니다. 소나무의 꽃은 4월 말부터 5월 초에 피는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꽃과는 그 생김새가 매우 다릅니다. 암꽃은 가지의 끝쪽에 두 개정도 달리며 또는 다른가지에 중간이하 부분에 꽃이 핍니다. 꽃이 피는 5월쯤에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신발이나 머리카락이 온통 노란 가루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송화'입니다. 이 노란 송화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때 암꽃이 개화하는데 이 때
송화가 암꽃과 만나 솔방울이 되는 것입니다.
소나무는 대표적인 '겉씨식물'입니다. 겉씨식물은 속씨식물에 비해 원시적인 식물인 데 소철이나 은행나무 등도 이러한 식물에 포함됩니다. 겉씨식물은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식물의 씨앗이 씨방이라는 곳에서 생겨나는데 반해 씨방이 없이 씨가 겉으로 드러나는 식물입니다. 이러한 식물은 지질시대의 나타나 번성하다가 점차 쇠퇴하여 오늘날에 는 겨우 약 670여종이 남아있을 뿐 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남겨져 있는 것이 소나무가 속해있는 침엽수라 부르는 '구과식물'입니다. 소나무와 같은 겉씨식물은 씨방이 없으므로 곤충의 먹이가 되는 꿀샘이 없어 나비나 벌등이 모이지 않아 암꽃과 수꽃의 꽃가루가 만나는 과정인 수분이 거의 바람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바람에 의한 수분은 많은 부분을 우연에 의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기와 풍향,풍속, 습도 등이 모두 적당하지 않다면 수꽃의 꽃가루는 암꽃과 만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많은 식물들이 속씨식물로 진화되었습니다. 겉씨식물의 단순하고
볼품없던 꽃은 화려하고 암술과 수술이 있는 속씨식물의 꽃이 진화되었습니다. 달콤한 꿀과
향기로운 냄새 때문에 모여든 곤충이나 새 등의 작은 동물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겉씨식물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수정의 성공률을 보장하였으나, 침엽수나 은행나무 그리고 소철류 같은 겉씨식물들은 본래의 방식을 버리지 않고도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속씨식물들과 나란히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푸른 솔방울 갈색 솔방울
소나무의 암꽃은 구화이며 이것은 많은 꽃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암꽃과 수꽃의 노란색 송화가루가 만나면 수분이 이루어지고 '구화'이던 암꽃은 '구과'가 되는데 이 구과가 바로 솔방울입니다. 구화일 때 자주색을 띠는 솔방울은 구과가 되면 초록색을 띠게 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갈색의 솔방울이 됩니다.
솔방울은 2년에 걸쳐 완전히 성숙한 씨앗을 만듭니다. 처음 1년은 녹색의 어린 솔방울이고 다음 해 1년은 갈색의 다 자란 솔방울의 모습으로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솔방울 속에는 많은 씨앗들이 들어 있는데 갈색의 솔방울의 껍질이 하나하나 열리면서, 그안의 씨앗들은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소나무의 씨앗에는 날개가 달려 있어서 바람만 잘 타면 자신이 자라던 소나무와 제법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씨앗을 다 날려 보낸 솔방울은 그 수명이 다 하여 땅에 떨어지는데 우리가 소나무 주위의 땅에서 줍는 솔방울들이 바로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솔방울입니다.
씨앗에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질 수 있는 소나무는 먼 곳에 또 다른
소나무 숲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것은 같은 소나무끼리 좁은 지역에서
경쟁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다른 곳에 자손을 번식시키는 것을 '천연갱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