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대라는 생선 이 있나???
지식사전
생선
0
2
0
목탁가오리로 전남에서는 목대기, 평안북도에서는 박대라고 불린다.
몸길이는 80cm 내외이다. 몸통은 넓고 평평하며 둥글지만, 꼬리쪽으로 갈수록 좁아진다. 눈은 작은 편으로, 바로 뒤쪽에 숨을 쉴 때 물을 들이마시는 기관인 분수공(噴水孔)이 있다. 아가미구멍은 작으며 배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빨은 작고 납작하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이지만 모두 작고, 뒷지느러미는 없다. 꼬리지느러미는 둥글고 커서 짧은 편이다. 등과 배쪽 전면에 작은 비늘이 있고, 등지느러미 앞쪽 끝까지 큰 비늘이 한 줄 있다. 몸빛깔은 누런빛을 띤 황갈색 바탕에 눈 뒤쪽으로 누런빛의 작은 반점이 여러 개 있고, 배는 흰색이다. 몸통 중앙에 있는 큰 가시들은 황색이다.
큰 강 하구의 수심 50~60m 정도 되는 뻘이나 모래바닥에 주로 서식한다. 암컷이 몸 안에서 알을 부화시켜서 봄철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우류, 게류를 주로 먹으며, 갯가재류 등을 먹기도 한다.
바다 밑바닥에 서식하기 때문에 그물의 아랫깃이 바다 밑바닥에 닿도록 하여 어선으로 끌어서 잡는다. 바닷물의 흐름이 빠른 곳에 그물을 조류에 밀려가지 않게 고정해 놓고, 고기가 조류의 힘에 의해 강제로 자루에 밀려 들어가게 하여 잡거나, 그물을 일정 기간 설치해 두었다가 한번에 거두어 올린다.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얼레에 감아 물살을 따라서 감았다 풀었다 하여 잡기도 한다. 겨울이 제철이다.
회, 찜, 무침 등으로 먹으며, 젓갈을 담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