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효성 고형비료
지식사전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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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효성이란 말을 비료의 효과가 더디게 나오는 것을 뜻하지만 반드시 퇴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완효성비료란 화학비료를 효과가 더디게 나오도록 만든 것이며 대개 고체입니다. 따라서 완효성고형비료라는 말은 썩 적절한 말은 아닙니다. 모든 완효성비료는 고체이기 때문입니다.
산에 나물를 심을 때 밤톨 정도의 큰 알맹이 비료를 보신적이 있을실 것입니다. 그런 비료도 일종의 완효성비료로 볼 수 있지만 완효성비료는 꼭 그처럼 알맹이가 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소는 효과가 빠른 비료이지만 요소를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물에 더디게 녹게 만든 비료도 있습니다. 아이비디유(IBDU). 씨디유(CDU) 같은 것이 있는데 이런 비료를 완효성비료라고 합니다.
완효성비료에는 다른 것도 있습니다. 요소의 겉에 유황이나 일종의 비닐 같은 것을 입혀 요소가 물에 더디게 우러나오도록 한 것도 있습니다.
완효성비료를 쓰면 벼농사에서 추비를 주지 않아도 되고 비료 주는 양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유리한 점이 있으나 값이 다소 비싸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값이 다소 더 비싸더러도 인력이 모자라는 농가에서는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