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의 색이 여러가지인 까닭??
색소는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과 싸우는 무기입니다. 주변의 자연조건이 가혹할 때 더 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화학물질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입니다.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 화학물질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입니다.
과일의 색을 먹자 |
파이토케미컬, 색깔있는 과일의 영양 창고 |
2004년 09월 08일
KBS 1TV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컬러 과일 건강법 4부작'의 방영 이후 색깔있는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저 달콤 상큼한 맛이 좋아 간식이나 디저트 정도로 생각되던 과일 안에는 각각의 색깔이 가진 독특한 영양소가 있어 그것이 각종 성인병과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건강의 필수 요소라는 것이다. 과일의 신비로운 효능은 ‘파이토케미컬’에서 시작한다. 이는 식물이 자외선 및 외부 환경에 대항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생성하는 물질로 항산화, 항암, 항염, 해독 등의 작용을 한다고 밝혀졌다. 즉 식물이 생존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기작에서 만들어진 물질이 과일 내에 남아 이를 섭취한 인체에도 항암, 노화 방지, 시력 향상, 면역력 증강,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방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의 방어용 분비 물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식물의 천연 색소를 구성해 빨강, 노랑, 초록, 보라 등의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는 라이코펜,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플라포노이드 등이 가장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컬이라 하겠다.
파이토케미컬은 과일이 아직 덜 익었을 때 따서 인위적인 방법으로 익힌 것 보다는 햇빛 아래에서 완전히 익힌 것이 함량이 높다. 블루베리, 망고 등의 수입 과일은 냉동, 가공된 상태로 들어오는 것이 많은데 비타민은 파괴되었지만 색소는 그대로이므로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 색깔이 다른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 파이토케미컬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므로 하루에 야채와 채소 등을 5번 정도에 걸쳐 먹는 것이 가장 알맞다. 파이토케미컬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과일과 채소 등의 식물 내에는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무수히 많은데 지금까지 약 1% 가량이 밝혀진 정도라고 하니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줄 과일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한아람 기자(aramyap@buyki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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