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재배 를 할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하나요?
종균의 준비
종균은 재배사가 배양하는 것보다 종균 전문배양소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안전하다.
자가소비용 종균은 재배사가 직접 배양하여 사용하더라도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으나 종균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판매용 종균은 품종보증과 재배사의 안전을 위하여 정부에 등록된 종균에 한하여 증식, 배양한 후 검사를 마친 종균만을 판매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검사받은 종균을 신용 있는 종균배양소로부터 구입해야 한다.
톱밥 배지의 재료
가. 톱밥
톱밥재료로는 보통 표고원목재배에 이용되는 수종이 좋으나 외국수종 중 라왕은 좋지 않다. 톱밥재료로 적합한 수종을 열거하면 상수리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물갈참나무, 호두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가시나무류, 메밀잣밤나무류, 서어나무류 등이 좋다.
나. 영양제
주로 쌀겨를 사용하나 그 외에도 밀기울, 옥수수기울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들 영양제의 효과는 비슷하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원이 많은 쌀겨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영양제는 신선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오래된 것, 변질된 것, 습기를 흡수하거나 유지성분이 흘러나온 것 등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톱밥 배지 조제
가. 재료의 혼합
톱밥과 영양제의 적정 혼합 비율은 10:1.5 정도이며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10:2를 넘지 않도록 한다. 재료에 따라서는 10:2 에서도 양분 과잉으로 자실체(버섯)형성이 저해되거나 균사의 생장을 느리게 하고, 해균 발생을 촉진하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혼합비에 주의하여야 한다. 톱밥, 밀기울, 쌀겨, 옥수수기울 등 배지재료는 건조하여 있는 상태에서 혼합할 때에는 완전히 혼합한 후에 물을 넣어서 함수율이 60~65% 정도 되게 조절한다. 또한 톱밥과 쌀겨로 조제된 배지의 중량비로탄산칼슘 0.6%, 질산칼슘 0.4%, 설탕 3% 내외로 소량 첨가하면 균사 생육이 크게 촉진된다.
나. 배지 만들기
용기
표고톱밥배양에 쓰이는 용기는 병과 P.P봉지 등이 있으나 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은 사용하기에 간편하고 내열성이 강한 P.P봉지 이다. 이 봉지는 제조사에 따라서 다르나 기본적으로 통기구멍이 크고, 수가 많은 것이 좋다.
배지 넣기
배합이 완료된 배지를 소요량만큼 넣어 가볍게 다져주고, 직경1.0~1.5CM 되는 봉으로 배지 윗면의 면적에 따라 1~6개의 통기구멍을 만들어 준다. 톱밥을 넣을 떄 너무 허술하게 넣으면 배지량이 적어 버섯수확량이 적어지고, 또 너무 단단하게 다져 주면 균사의 생장이 늦어지므로 접종구멍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알맞게 다져준다. 둥근 기둥형은 통기공 입구를 솜 또는 P.P마개로 막아준다. 벽돌형은 측면에 공기필터구멍이 붙어 있으므로 봉지를 접어서 호치키스로 집던가 고무밴드로 묶거나 열접착하여 해균의 침입을 방지한다.
톱밥 배지 크기
표고 톱밥배지의 크기가 버섯발생량 및 버섯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본 결과 버섯 발생량은 배지크기에 비례하여 증가 되었으며 버섯 품질은 2KG 이상의 배지 이상에서 품질이 양호하였다.
배지의 살균
살균방법은 증기, 건열, 약제 살균방법 등이 있으나 표고는 증기살균 방법으로 살균한다. 고압 살균기 내부의 압력을 1.0~1.2kg/cm로 하여 118-121도씨 의 고온에서 90분간 살균하는 고압(高壓)또는 가압(加壓)살균방법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
배지의 냉각
살균이 끝난 배지는 뜨거울 때(배지온도85도)꺼내어 냉각시킨다. 또 냉각실의 창문을 열어 외부공기에 의하여 배지온도가 45도 가 될 때까지 자연냉각 시킨다. 작업진행 상 시간을 단축하고자 할 때에는 배지내부의 온도가 45도 전후가 될 때까지 냉동기로 강제냉각 을 하기도 한다. 접종하기 적합한 배지의 온도는 18도 내외이므로 접종실에 옮겨서 접종을 한다.
종균 접종
가. 접종실의 구비조건
접종실 입구는 준비실을 두어 출입시에 외부에 오염된 공기가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천정에는 자외선 살균등을 설치하여 접종하지 않을 때에는 늘 살균등을 켜놓도록 한다. 또 접종하기 직전에 접종대, 천정, 벽 등에 우스판 100배액 이나 다이젠 300배액 또는 벤레이트 1,000배액 등 살균제를 살포하여 완전히 살급한다.
접종 방법
전자동 또는 반자동 접종기가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으나 표고톱밥배지용 접종기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현재는 병 재배용 접종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접종할 종균의 양은 톱밥배지의 크기에 따라 다르나 약10g 정도의 종균을 배지표면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접종한다. 접종할 떄의 실내온도는 18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양
배양 전기 (培養前期)
배양실의 설비
톱밥봉지재배는 공기조화시설을 이용한 연중재배가 많으며, 배양실의 온도는15도 에서부터 25도 까지 조절이 가능하여야 한다. 따라서 균사배양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냉. 난방기 및 가습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균사생육에 따라서 발생하는 배양 실내의 탄산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환풍 시설도 반드시 필요하다.
배양실의 소요면적
배양실내에 얼마나 많은 양의 톱밥배지를 넣을 수 있는가는 그 구조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1~1.2kg의 톱밥배지 점유면적은 밑바닥직경이 약 12cm,높이 30cm 이면 충분하므로 1.8X5cm 인 선번에 60개의 배지를 넣을 수 있다.따라서 천정높이가 3m인 배양실이라면8~9층의 선반을 90cm통로 양편에 설치할 수 있다, 보통 바닥면적의 50%를 작업공간으로 하면 배양실 1평에 960~1,080개의 배지를 넣을 수 있다.
배양 조건
온도 : 배양실 온도는 20도 내외가 되도록 유지하고 후기에는 20~23도 로 관리하면 접종 후 50~60일 만에 균사가 완전히 자라게 된다.
습도 : 봉지재배의 경우 배지내의 습도를 60~80%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한 건조와 과습은 피하여야 한다. 가습할 때에는 연무형가습기가 좋다. 그러나 공기조화시설로 60~80%의 습도를 유지토록 시설된 배양실에서는 별도로 가습할 필요가 없다.
환기 : 표고는 탄산가스의 농도가 10%이하 일 때, 원기가 형성되고 자실체가 충분히 발생하므로 배지 속의 탄산가스를 강제로 배출시키기 위하여 배양실내의 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빛(光) : 빛은 균사배양전기 중에는 필요하지 않으나 작업 또는 배양실관리를 위하여 필요하다.
배지뒤집기 : 배양전기 30~40일 사이에 1회 정도는 뒤집어놓기를 하여야 선반 상단과 하단, 그리고 선반 속의 배지를 겉으로 위치를 바꾸어 배지 내의 탄산가스농도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배양 후기 (配養 後期)
표고균사가 자라서 톱밥배지에 만연하게 되면 배지의 표면이 갈색 내지 흑갈색의 피막으로 덮히게 된다. 약 60일, 즉 배양전기가 완료되는 시기부터 톱밥배지를 약 50~150룩스의 빛이 있는 곳에서 30~40일 간 더 배양하면 배지표면에 갈색피막이 형성된다. 이 피막이 형성되면 이제까지 P.P봉지나 병으로 보호되던 표고균이 만연된 배지덩이는 외부공기와 접촉시켜도 다른 균에 잘 오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지내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게 된다.
버섯 발생
가. 발아실 (發芽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표고톱밥재배용 발생실은 파이프하우스가 많으며 그 중에는 공기조화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곳도 있다. 표고 재배 전 과정에 걸쳐서 실내의 고온다습과 탄산가스의 고농도를 피하여야 한다. 파이프하우스로 발생실을 만들 경우,2중 또는 3중 터널로 중간 공기층을 만들어 온도, 습도, 환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하여야 한다.
나. 발생실의 소요면적
표고 발생실은 배양실에 비하여 톱밥 배지 당 점유면적을 많이 차지한다. 1~1.2kg의 톱밥배지의 밑바닥직경은 10~20cm 이므로 배지측면으로 갓의 직경이 10cm되는 자실체가 발생한다면 완숙한 톱밥배지를 배열할 때 각 톱밥배지 둘레에 10cm의 여유를 두고 배치하여야 한다. 톱밥배지 수는 12개 평면적 1평에 24개, 선반을 8층으로 하였을 때 190개 내외의 배지를 수납할 수 있다.
다. 발생실의 환경
온도
발생실 온도는 일반적으로 15~20도 정도로 낮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발생실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갓과 줄기의 생장이 매우 느리고, 고온인 경우 에는 반대로 버섯의 생육이 아주 빨라진다. 그러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잡균에 오염될 염려가 많다.
습도
발아할 때의 습도는 90%내외가 되도록 한다. 버섯발생실로 옮긴 톱밥배지에 곧 살수하여 발아할 때에 건조로 인한 기형버섯의 발생을 방지하도록 한다.
광선
광선은 발아에서부터 생장기간 동안 계속 150~350 룩스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좋다.
1차 수확후의 톱밥 배지 관리
휴양 후 침수처리법
1차 수확한 톱밥배지를 일정기간(10~15일)동안 20도 에서 건조 상태로 휴양을 시킨 다음 24시간 내외로 냉수에 침수처리 후 다시 제2차 발생을 시키는데, 경량 배지(經量培地)로 조기 수확을 목표로 할 때에는 1차 발생처리부터 침수조작을 하기도 한다.
연속 발생법 (무휴양 발생법)
제1차 버섯발생에 이어서 충분한 살수가 가습처리로 톱밥배지를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버섯을 발생시켜 수확하는 방법이다.
수확
자실체(버섯)의 수확은 톱밥 배지에서 버섯이 돋은 후 갓 뒷면에 있는 막이 갈라지기 직전에 채취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갓이 완전히 핀 것을 100으로 하였을 때 약60~65 정도 피었을 때를 채취시기로 한다. 한 개의 균상에서 3번을 채취하였을 때 배지 무게의 30% 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