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좋은약초 있을까요?
간장에 좋은 약제는 많습니다.
그러나 쓰기에 따라서는 약도 되지만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어떤 장기이던 병이들면 한열허실(寒熱虛實)을 갈라서 진단 하여야 하고 이에 적절한 온량보사(溫凉補瀉)의 약제를 써야함은 한의학 치료원리의 근본 입니다.
즉, 5장6부의 어떤한 장기이던
지나치게 차가우면 한증(寒證)으로 병이들고 이때에는 따뜻하게 하는 온약(溫藥)으로 덥혀 주어야 하며
지나치게 뜨거우면 열증(熱證)으로 병이들어 이때에는 시원하게 하는 양약(凉藥)으로 식혀 주어야 하고
지나치게 허약한 허증(虛證)이면 기운을 돋우는 보약(補藥)을 써서 기능을 향상 시켜야 하며
지나치게 실하여 넘치는 실증(實證)이면 눌리어 쏟게 만드는 사약(瀉藥)을 써서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몸을 편안케 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병증을 진단하지 않고 무작정 어떤 약재를 쓰라함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 여기며 병증의 원인을 모른채 아무도 함부로 약부터 쓰지는 않습니다.
간병에 무작정 무었을 먹어서 좋와진다면 한의학이나 한의사가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요.
[동의보감]에 간병을 다스리는 단,복방의 약재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덥게 하는 약: 목향, 육계, 끼무릇(半夏), 육두구, 귤껍질(陳皮), 빈랑, 필발을 쓴다.
서늘하게 식혀주는 약: 자라등딱지(鱉甲), 속썩은풀(黃芩), 황련, 용담초(草龍膽), 결
명씨(草決明), 시호, 영양각을 쓴다.
보하는 약: 갖풀(阿膠), 궁궁이(川芎), 단너삼(黃 ), 산수유, 메대추씨(酸棗仁), 오갈피
(五加皮)를 쓴다.
사하는 약: 선귤껍질(靑皮), 집함박꽃뿌리(芍藥), 시호, 전호, 서각, 물푸레껍질(秦皮),
용담초(草龍膽)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