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처럼 과일과 채소 도 숫놈, 암놈이 있다는데요.
식물 중 암수 가 따로 있는 나무는 은행나무가 암수를 달리하는 나무입니다.
암수 구별은 어린나무는 구별이 어렵고, 성목의 경우 줄기와 가지가 뻗은 각도를 보아 위로 치켜든 가지를 가지고 있는 나무가 숫나무이고, 가지가 옆으로 벌어진 나무가 암나무입니다.
자연산 참다래는 꽃은 많이 피는데 참다래가 달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산 참다래도 암수 딴 그루입니다.
반드시 숫나무를 심어야 하며 참다래 꽃은 향기가 거의 없어 벌들이 수정을 거의 하지 않아 반드시 인공수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다래나무 꽃은 자세히 보면 꽃 가운데 암술머리가 있고 주변에 수술이 노랗게 있습니다.
최근 접목을 하여 재배한 다래나무는 암수나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은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비롯해 버드나무나 구지뽕나무는 암수나무가 서로 딴 그루에서 핍니다.
수꽃과 암꽃이 서로 다른 그루에서 피는 것을 자웅이주라고 합니다.
꽃에 따라 암수가 갈리는 나무가 있는가하면 반대로 수꽃과 암꽃이 한그루에 피는 나무도 있습니다.
소나무도 이런 나무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건 자웅이주가 아닌 자웅동주라고 부른답니다.
생김새가 아주 비슷한 수꽃과 암꽃이 있는가 하면 아예 생김새부터 다른 수꽃과 암꽃도 존재합니다.
열매를 맺고 있는 암꽃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과일이나 채소는 나무에 암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나무에 암꽃 과 수꽃이 있는가하면 그 구별도 무척 어렵습니다.
이처럼 과일과 채소는 동물과 달라 암컷과 수컷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암술과 수술 즉 암꽃 과 수꽃으로 구분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