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유해생물] 알방동사니는 어떤 잡초인가?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입니다.
알방동사니는 논, 늪 및 습지에 발생하는 일년생잡초로써 화서가 알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초과의 대표적인 잡초로써 종자는 아주 작으며, 성숙 후 단기간에 휴면이 타파되어 발아가 가능합니다.
알방동사니는 물관리가 불충분한 곳이나 배수(排水)가 잘 되는 논에 많이 발생하며, 적절한 토양수분이 유지되는 논둑근처 등에 많은 편입니다.
발아할 때 반드시 햇빛이 있어야 하고, 산소를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종자가 토양 깊이 묻혀 있거나 일정한 수심이 계속 유지되면 발아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보통 6월경에 발생하지만 논을 써레질하면 5월에도 발생하며, 논에 발생하는 타 잡초 보다 발생이 다소 늦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생육속도가 빨라서 벼 분얼을 억제하고 토양양분을 탈취하는 강해초(强害草)입니다. 쇠털골이나 올챙이고랭이 또는 다른 방동사니 잡초와 구분하기 어려우나 뿌리가 적색을 띠고 있어서 뽑아보면 쉽게 구분되는 잡초입니다.
1주당 약 종자는10만립 정도이며, 논에서 종자수명은 습윤조건일 때 10년 정도이나 건조조건일 경우는 이보다 길 수 있으며, 밭에서 10년을 경과한 알방동사니의 발아율은 80%정도입니다.
그리고 sulfonylurea계 제초제를 연용한 논에서는 이들 제초제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는 알방동사니가 출현하여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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