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과일 주스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과일 주스 건강하게 마시려면...
건강과 피부미용을 위해, 미각의 즐거움을 위해 과일주스를 하루에 한 번씩은 꼭 꼭 챙겨먹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갈증이 날 때는 물론 디저트용으로 손색없는 과일주스를 어떻게 하면 홈메이드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
햇빛에 의해서 합성된 포도당은 비타민 합성을 돕기 때문에 비타민 씨가 합성이 잘 돼 날씨 좋은 계절과일은 그 영양소를 담뿍 담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해가 잘 안 들 때는 과일이 잘 자라기가 좋지 않고 당도와 맛, 향 모두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렸다가 구입해서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사과 같은 흰색 과일은 그 색을 변하게 하는 효소가 있다고 해요. 흔히 볼 수 있는 이 갈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설탕물에 잠깐 담가 놓은 후 꺼내어 주스로 만들어 먹어야 하고, 배나 사과처럼 과일을 갈변시키는 효소는 산소나 물, 온도에 민감하여 주스를 만들 때 얼음을 넣는 것도 갈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과일이라 하면 나쁠 것이 뭐 있어, 섞어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들기도 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고 합니다. 한때 캐로플이라는 이름으로 사과와 당근을 섞어 만든 음료가 있었지만 사과와 당근은 함께 섞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는 비타민 씨 파괴효소가 당근에 있기 때문에 사과의 영양분이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과일뿐 아니라 몸에 좋다는 채소주스도 직접 갈아 마시는 가정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채소주스는 보통 과일과 비교해 향이 좋지 않고 씁쓸한 맛이 강하게 나는 종류의 채소주스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채소주스 초보자들에게는 거부감이 들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없어 향을 중화시켜보자 하는 의도로 과일을 함께 넣어 만들기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와 섞어 주스로 만들기 보다는 따로 따로 먹는 것이 온전한 영양소 보전을 위해 적절하다고 하는군요.
반면 섞어서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좋은 것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인기 좋은 토마토 주스에 신맛이 나는 레몬즙을 넣으면 더 맛도 좋고 영양소에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몸에 좋은 콩은 어떨까요 콩만을 갈아 마시기도 채소처럼 쉽지 않은데 과일과 함께 주스를 만들면 콩에 있는 플라본이나 단백질, 섬유질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로 과즙이 많은 과일이 콩 주스와 어울리며 콩과 섞을 때는 과일의 과육보다 과즙을 위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 이때에도 콩에서 비린내가 나게 하는 효소를 파괴시키기 위해 80도씨 정도 물에 담가놨다가 콩의 껍질을 벗겨 믹스해 먹는 것이 요령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과일주스도 그 자체로 열량이 있다고 해요. 따라서 비만, 당뇨 환자들은 과일 주스의 종류를 가려 마셔야 하며 무가당이라고 써 있는 음료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오렌지와 사과 같은 과일은 과육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과즙이 많은 주스보다 과육이 풍부한 100퍼센트 주스를 권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한편 과일 주스를 액상과당으로 희석해 파는 과일 음료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액상과당은 과일의 과당보다 열량이 많으며 콜라나 사이다보다도 열량이 높을 수 있어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이런 과일 음료를 주의해서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레몬처럼 신맛이 진한 과일은 위산과 위액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요즘 부쩍 증가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은 가급적 신 맛의 과일주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출처 : 메디컬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