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효능 ?
애 어른 구분없는 건강 지킴이"우 유"
지구상에서 가장 균형있는 영양식품으로 꼽히는 우유. 사람의 체액, 혈액과 같은 알칼리도(0.2)로 볼 때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한 먹거리다. 식품학자들도 ‘가장 완전한 식품’으로 일컫는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미네랄 비타민 등 인체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 55가지가 골고루 들어 있다.
미국의 케네디 전대통령도 매일 1ℓ의 우유를 마셨기 때문에 자신의 정열을 유지시킬 수 있었고, 세계의 석유왕 록펠러도 97회 생일잔치에서 자신의 장수비결이 매일 마신 우유 덕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원전 4백년경 히포크라테스가 건강식품으로 추천하면서 그 효능이 널리 인정돼 지금껏 필수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유. 그 완전식품의 무궁무진함이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상생활에 우유가 식품으로 이용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대 서구문명의 벽화나 성경속의 기록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부터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고, 조선시대에는 우유소라는 목장을 설치해 우유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당시는 왕실과 귀족들의 신병을 고치는 약이나 일부 보신제로 이용되었다.
조선시대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 따르면 “우유는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를 치료하고 허약함을 보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요즘 지구촌에서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이 우유다. 그렇다면 하루에 어느정도를 마셔야 우유의 효능을 최대한 얻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적정량은 어린이가 6백ml(3컵), 어른이 4백ml(2컵)이다.
우유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신체를 성장시키는 주된 영양소가 단백질이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우유를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우유의 비타민 B2는 아예 ‘성장촉진성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성장이 멈출 뿐 아니라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피부도 거칠어진다.
식품 중에서 칼슘 함유량이 가장 뛰어난 것이 우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5백mg으로 권장량 6백mg에 비하면 부족한 편이다. 칼슘은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임산부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임신중독증이나 임신합병증에 걸리기 쉽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젊은이들에게도 칼슘 부족현상이 나타난다.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인이 칼슘과 쉽게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돼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이나 노인들이 잘 걸리는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우유를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