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조사료에 대한 궁금증
안녕하십니까
볏짚은 가축사양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사료로 벼 수확 후 날씨에 따라 볏짚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볏짚에 수분이 많이 함유될 경우 보관기간 중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볏짚에 백색또는 푸른색 곰팡이가 발생할 경우 가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 곰팡이가 발생한 곤포 사일리지는 가축에게 급여해서는 안되며 만일 급여할 때에는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주어야 합니다.
○ 발생한 곰팡이의 모양이나 색갈 분포 양상만 보고는 어떤 곰팡이인지 확신할수 없습니다.
해롭지 않는 곰팡이도 많으나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를 생산하는 곰팡이들이 다수 발견되므로 곰팡이가 발생한 볏짚은 급여 하지 말아야 합니다.
○ 1개의 발생 곰팡이에서 여러 종의 곰팡이가 분리되기도 하고, 1종류의 곰팡이가 성장과정이나 외부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발생 양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가축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곰팡이 독소의 종류
○ 가축에 해로운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에는 aflatoxin B, zearalenone (ZON), fumonisins(FBs), moniliformin(MON), Trichothecenes, T-2 toxin, . ochratoxin A 등이 있습니다.
□ 곰팡이 발생 볏짚 곤포의 취급주의
○ 볏짚 곤포에서 분리된 다양한 곰팡이는 호흡을 통해 포자를 흡입한 경우 폐렴이나 천식을 유발하고,
피부 병변, 결막염, 각막염 등 다양한 진균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곰팡이 발생 예방을 위한 볏짚 곤포 조제요령
○ 벼를 수확한 직후 생볏짚 사일리지를 조제하여 비닐로 4~6겹으로 감아 완전한 밀봉이 되도록 합니다.
생산현장에서 농장이나 창고로 운반하는 과정 중 파손되거나 파손부위가 비를 맞게 되면 곰팡이가 100% 발생하게 됨니다.
○ 볏짚 건조기간은 벼 수확 후 날씨가 맑은날 5~7일 소요되며 아침 이슬이 없을 때 곤포로 수확하여 비닐피복 후 보관합니다.
비가 내리는 횟수가 많거나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는 볏짚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볏짚 사일리지로 수확합니다.
○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려면 곤포 작업시 흙이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며, 곤포 후 바로 랩핑(비닐감기)해 주어야 한다. 랩핑시에는 4 6겹 이상으로 튼튼히 감아 완전한 밀봉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파손된 부위는 즉시 테이프로 완전하 게 밀봉해 주어야 한다. 찢어진 부위가 클 경우에는 신속히 비를 맞지 않게 조치하거나 곰팡이 발생을 막기위해 직접 가축급여를 합니다.
작성부서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초지사료과, 1544-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