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 전답작물이나 채소재배 에 대해 알고싶어요.
전답작물이나 채소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어떤 작물을 재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 작물을 조금씩 경작하는 사람도 물론이거나 한가지 작물을 많은 면적에 재배할 경우에는 결정에 심사숙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작물이 자신이 거주하는 기후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무리 관심이 많고 경제성이 좋은 작물이라 하더라도 기후와 토양이 맞지 않아 생육이 어렵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설재배로 많은 조건들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지만 시설재배에는 많은 경제적 비용과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하므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경제성입니다. 심은 작물이 잘 성장하여 수확을 했을 때에 투자비용을 제거하고 이윤이 남아야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중간상들이 많은 이익을 보는 반면에 생산자는 싼 값에 팔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서 먹는 왜곡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도 가끔 신문지상이나 방송을 통해 힘겹게 생산한 작물이 값이 너무 떨어지는 바람에 애써 가꾼 작물을 수확하지도 못하고 갈아엎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재배하려는 작물을 심고 있으며, 전국적인 작황이 어떤지 점검하여 적절한 시기에 출하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 작물을 기를 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원예농업이나 특용작물 중에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것이 있으며 기르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 종자 값이나 성장과정에 필요한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적 부담이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을 고려하면서 재배작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므로 항시 귀를 열어두고 새로운 정보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고려하여 재배할 작물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게 되면 이에 필요한 종자와 비료 및 기타 공급물을 구입하게 됩니다. 재배하는 작물이 주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하는 것과 동일한 작물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혼자 새롭게 재배하는 작물인 경우에는 종자구입에서부터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필요한 물건에 대한 공급통로를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종자를 온실 혹은 모상에 파종하고 모종을 이식한 후에는 적절한 생육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작물이 뿌리를 활착하고 영양분 손실을 막기 위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과 영양분 공급을 위해 비료나 거름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작물에 적합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물을 주기도 합니다. 작물을 수확하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게 되고 곧바로 출하하거나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건조 시키거나 냉동창고에 저장하게 됩니다. 또한 가공공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1차적 가공을 하기도 하고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여 소비자와 만나기도 합니다.
경제적 소득증대를 기대하는 작물에 초점을 맞춘다면 원예농업과 특용작물 재배가 있습니다. 식생활의 변화로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크게 늘고, 생활향상으로 꽃 소비가 많이 늘어서 원예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용작물에는 공업원료와 약용으로 많이 쓰이는 특용작물에는 담배, 인삼 각종 약초, 차 , 호프, 유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식물의 개량으로 보다 나은 품종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품종의 개량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을 많이 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인체에 유해한 비료와 농약을 적게 하는 유기농법도 최근 실시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이 유기농법은 신선한 채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매우 선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수확량이 다소 떨어지기도 하고 외관상으로는 일반 농산물보다 더 떨어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민들과 협동하여 가공 공장을 건설하여 농산물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풍작일 경우에도 값을 안정시키고 있습니다.
노지 재배가 가지는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수경재배와 같은 시설재배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겨울에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상온보다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토양 위에 비닐을 덥게 됩니다. 유리온실은 햇빛, 물, 습도, 양분 등 작물재배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를 컴퓨터나 인위적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작물재배자의 세운 계획에 따라 작물을 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물의 성장상태, 수확시기를 조절하여 최상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경재배는 작물을 흙에 심는 대신에 필요한 영양분을 녹인 물에서 재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시설재배는 인위적 조작으로 작물의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시설물의 설치에 적지 않은 경제적 비용이 필요하고, 시설재배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답작물이나 채소를 재배려면 자신이 재배하려는 작물을 파종하고, 경작하고 , 수확하는 것과 관련된 지식을 이해하고 실제에서 적용할 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트랙터, 이앙기, 농약 살포기 등 각종 농기계를 조작하고 운전하는데 필요한 지각능력과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시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농작물에게 적합한 최적상태를 알아서 이에 맞추어 시설물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설물의 경우에는 고압의 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온도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작물들이 집단고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시 주의가 필요하고 부득이 집을 떠나야 하는 경우에는 주윗사람들에게 시설물을 맡겨야 예상치 못한 큰 실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배가 어려운 작물일수록 판매가격은 높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작물의 개발과 재배는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발명으로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다면 그만큼 경제적 수입이 증가하므로 이에 대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재배작물을 수확한 다음에는 상한 물건을 골라내고 작물의 성숙도를 육안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형태 지각력이 있어야 하고 판매에 적정한 시기를 골라 출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육체적 노동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전답작물이나 채소를 재배하는 사람과 관련된 자격증으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과수재배기능사, 채소재배기능사가 있으나 자격증이나 학력보다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격증 획득을 위해서는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전문학교 화훼과나 법무부 공공집업훈련원의 직업훈련과정에 등록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산업 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격증 시험은 채소재배기능사는 연 2회, 화훼재배기능사는 연 3회 치뤄지며 합격률은 각각 14.4%, 34.3% 라고 합니다.
때문에 학생이 이 방향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관심 있는 작물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적게나마 키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규모로 재배한다면 경제적이나 노동력에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경영하면서 재배기술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본격적으로 대규모로 경영하는 경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농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전문대학의 관련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영형태로 종사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일정규모 이상의 농장에 취업하여 경험을 쌓기도 합니다. **님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하여 실전에 도전해 보고 경험을 쌓는다면 신세대 농경전문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한국농업전문학교 (031)229-5114
http://www.kn.ac.kr
전국농민총연맹 (02)529-6347
http://www.user.chollian.net/unongsa
한국산업인력공단 (02)3271-9190~1
http://www.kma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