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버섯 (아카시아 재목버섯 )의 약용 가능여부를 토론코자 합니다
저는 수시로 아까시재목버섯을 채취하여 음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 달 전부터 버섯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연히 동네 뒷산에서 영지버섯과 비슷한 아까시재목버섯을 보고 잔뜩 따서 왔는데,
인터넷검색을 하니 대부분이 버리라는 말씀이 있고 좋다는 곳은 몇 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댓글에 보니까 30년 동안 약초를 캐러 다니신 분이 자기도 오랫동안
아까시영지버섯을 음용하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고, 건강상 좋은 징후를 봤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좋은 약효가 있다는 글을 쓰신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더 찾아 보기로 하고, 네이버 다음 파란 곳곳에서 검색을 해 본 결과
유로자료라서 보지는 않았으나, 충남대학교의 2002년도 박사학위 논문에서,
"아까시재목버섯의 항암성분인 렉틴을 추출하는 ......."이라는 글이 보였습니다.
제목과 요약문만 인터넷에서 보았으나 항종양효과가 있는 걸 확인하였으며
2006년인가 일본의 어느 연구소에서 항암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했다는 언급도 눈에 띄어서
그 이후 저는 지금까지 아까시영지버섯을 계속하여 채취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네이버 약초천국에 음용법을 문의했더니 한달정도 약하게 달여서 마시다가
쉬었다가 다시 마시는 것이 좋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우리 몸의 좋은 균인 유산균도 죽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약용버섯에 대하여는, 저의 선배도 한 일주일정도 쉬었다가 다시 마시는 식으로 하라고
조언을 해주시고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버섯은 바짝 말리는 것이 다당체를 증가시켜서 약효가 더 좋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있어서
잘라서, 바짝 말려 두었다가 큰 주전자에, 약주머니 속에 담아 우려 냅니다. 3번 정도
우려낸 후에 거름으로 씁니다.
아까시재목버섯은, 갓(윗부분)을 보면 돌과 모래가 많이 섞여 있어서 솔로 충분히 털러 내고
물에 깨끗이 씻고 그래도 달일 때 불순물이 나오기 때문에 약주머니에 싸서 끓이고 식힌 후
보관물통에 부을 때, 거르는 망을 다이소에서 사서 받쳐 놓고 불순물을 걸러 내어 줍니다.
물에 씻은 후 말리기 전에, 버섯의 밑면을 보시면, 하얀 부분 말고 검은 부분은 다 잘라내어서
따로 말려서 위와 같은 요령으로 끓여서 마시고, 온전하게 남은 부분은 잘 말려서
술에 담그기도 합니다. 술은 35도짜리 국순당 것을 쓰고요.
말리는 요령은, 처음에는 송곳으로 몸체 곳곳에 구멍을 내서 말리다가,
지금은 찜통을 사서 찝니다.
어떤 분이 그러는데 한 2분 정도 쪄서 말린 후
2년 동안 보관해 오는 커다란 영지버섯을 사진으로 올린 것을 보고 저도 2분간 찝니다.
찌기 전에 가위질로 칼집을 내어서 잘 쪄지고 잘 말려지도록 해 줍니다.
각종 플라스틱채에다가 나누어서 말리다가 최근에 다이소에 가니까
약초나 나물 말리는 3단접이식 그물망이 있더군요. 언뜻 보면 새장인 줄 알 것 같은데
끈이 위에 달려 있어 그걸 빨래건조대에 걸어서 장기간 말립니다.
햇볕과 바람에 말려야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영지비섯도 마찬가지입니다.
빨리 말려서 차로 우려내어 마실 것은 잘게 잘라서 잘 말려 지도록 하고
오래 두고 말려서 술로 담가 마시거나 할 것은, 아까시재목버섯 손질하는 것 처럼
갓 부분의 포자를 물에 씻어서 깨끗하게 하고 밑면은 그냥 손으로만 슬쩍 이물질 제거하는
수준으로 물에 한번만 담그는 형태로 처리합니다.
아까시재목버섯이 붙어 있는 나무는 금방 썩어서 쓰러지기 때문에 나무를 살린다는
마음으로도 아까시재목버섯을 채취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건 최근에 채취한 것이고, 쪄서 말리는 중이고
아래의 사진은 그 전에 채취한 것인데 그 때는 잘 몰라서
그냥 이물질 제거하고 송곳으로 몸체에 구멍을 뚫어서 오랫동안 바짝 말려서
술에 담그고 남은 것은, 그냥 비닐봉투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는데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에만 꺼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