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인공재배
인공씨감자를 생산하려면 무균배양을 해야 하는데 일반농가에서는 무균배양을 할 시설을 갖추지 못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공씨감자는 특수형태의 무균 조직배양시스템을 통해 시설 내 배양공간에서 생산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감자줄기를 무균배양 하는 과정은 크게 2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 단계에서는 자연 상태의 봄, 여름과 같은 상태로서 왕성하게 잎과 줄기만 증식하도록 하는 단계가 되겠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배양액의 조성을 질소질과 칼리질 양분이 상대적으로 많고 탄수화물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로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배양 온도도 비교적 높은 상태(25℃ 정도)를 유지해 주어야하며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도 상대적으로 길게 해주어야 합니다.
1단계 배양에서 충분한 양의 잎과 줄기가 확보되면 그 다음에는 2단계 배양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 2 단계 배양에서는 더 이상 잎과 줄기는 생장하지 못하도록 억제시키고 최종적으로 생산하고자 하는 콩알만한 크기의 인공씨감자가 생성되도록 조건을 맞춰 주어야 합니다.
자연 상태로 비유하자면 이것은 결실의 계절 가을과 같은 상태로서 1단계 배양액과는 달리 질소, 칼리질 농도는 낮고 탄수화물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형태의 배양액을 공급하여 주어야 하며 배양실의 온도도 20℃ 전후로 낮추어주어 서늘하게 해주어야 하며 낮의 길이도 10시간 이내로 대폭 줄여서 단일조건을 부여하여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감자 줄기와 잎이 이제 가을이 온 것으로 느끼게 되고 서둘러 광합성한 양분을 축적하여 감자를 생성하게 됩니다.
이때 생산되는 감자의 크기는 꼭 완두콩만한 크기로서 통상 인공씨감자라고 부릅니다.
일단 생산된 인공씨감자는 다른 모든 종자와 같이 일정 기간 동안 휴면상태 즉, 잠을 자게 되는데 품종에 따라 잠자는 기간이 다소 틀립니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서 너달 까지 잠을 자고 나면 서서히 싹을 파종시기에 맞게 저장고의 온도를 조절하여 싹의 발생정도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