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내가 자궁경부암이랍니다. 치료 후 어떤 약초 가 좋을까요?
본인은 한때 각종 자료에 의거 항암에 쓰인다는 약재와 민간요법을 발취하여 본 경험이 있는데 무려 100 여종이 있으나 합리적인 방법에 의하여 검증된 약재는 별로 보이지 않고 그냥 "써 보니 좋드라" 하는 샘플결과만 나열되어 있어 신빙성을 부여 할수가 없습니다.
대개 악성종양암에 쓰인다는 약재들 대부분은 고대 의서에 의거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항암약재로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부의 전염성 질환 자궁경부암을 제외하면 암종(癌腫)은 조직의 돌연변이 이지 염증성 질환은 결코 아닙니다.
어떤 산야초 연구가의 주장에 의하면 항암에 유효한 약재는 너무나 많고 이를 복용하면 완치가 될듯도 하나 약을 먹어 암종이 사라지면 이미 정복된 질병이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검증된 사실은 없이 먹어서 나으면 다행이고 치유가 되지 않으면 환자의 운명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 한 엉터리 주장이 대부분 이라 여깁니다.
한의서에는 암(癌)이란 병명은 없습니다.
고대에는 수혈이 쉽지않아 개복(開腹)수술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암이란 병명은 없고 한자로 癌이란 글자는 일본에서 조작된 글자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경상대에서 항암약재로 알려진 60여종을 실험쥐에 6개월간 경구투약하고 암종이 줄어들고 효과가 있었던 4가지 약재가 발표 된 적이 있는데
흔히들 이를 일러 약초가페 등에서는 [4대항암초]라 하고 와송, 느릅나무 껍질(유피) 또는 뿌리껍질(유근피), 구지뽕, 하고초(꿀풀)가 그것 입니다.
또한, 구 쏘련 당국에 의하여 항암에 유효한 의약품으로 인증된 차가버섯이 있으나 국내 유입물량은 북위 45` 혹한의 지역을 벗어난 하급품이 많고
약초카페 등지서는 국내 자연산 차가버섯을 채취하여 판매 하기도 하나 함암효과에 대하여 검증된 사실은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에 의하여 항암효과가 있다고 주장된 개똥쑥이 있으나 이 또한 임상실험을 거친것은 아니며 동물실험 결과로 보입니다.
현재 천연에서 축출하고 항암약재로 알려진 것은 주목에서 축출한 [택솔]과 겨우살이에서 축출한 [미슬토주사제]가 있는데
주목은 독성이 있어 정제하지 않고 복용 할수가 없으며 겨우살이의 주된 약성분은 배당체인 [미슬토렉틴]으로 입으로 먹는 경구투약이면 소화의 과정에서 위산에 의하여 모두 파괴되고 몸에 흡수가 되지않아 함암에 아무런 효과가 없어 혈관에 직접 주사하는 [미슬토 주사제]로만 쓰입니다.
항암약재는 한두번 먹어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발이 없다고 하드라도 안정기에 도달하는 5년간 복용 할수가 있어 약재의 선택에 주의가 필요로 합니다.
즉, 개똥쑥은 생약명을 황화호(黃火儫)라 하는데 성질이 차가와 주로 열내림 약으로 쓰여 온 것으로 장기복용이면 냉병에 들 우려가 있기도 하여 냉체질에는 주의가 요망 됩니다.
개똥쑥은 1년생이고 번식력과 성장력이 강하여 재배하면 무궁무진한 수확량을 거둘수 있는데 항암효과가 기존 항암제 보다 1,200배의 효과가 있다면 돈을 벌기위한 제약사가 어째서 여태까지 가만히 있는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항암약재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각자의 선택이 있을 뿐이라 여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암환자에 먹이거나 스스로 먹어보아 암병을 극복 하였다고 주장은 하나 암병에 걸렸다고 모든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먹지 않아도 나을수 있었던 사람 인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본인은 좋은 약재가 있으면 꼭히 필요한 사람에 무료나눔은 하여도 한톨도 팔아 본 적이 없어결코 돌팔이는 아닙니다.
답답한 마음에 마치 먹으면 금방 암병이 치유될 것 같이 남의 고통을 기회로 돈벌이에 악용하는 악덕 약장사에 속지 말기를 바랍니다.
돈을 벌기 위하여는 서슴없이 독(毒)을 약(藥)이라 속여서도 판매하는 세상 입니다.
명료한 결론을 드리지는 못하여 그저 송구스러울 뿐 입니다.
불행중 다행이 자궁경부암은 자궁를 들어내는 수술로 대부분 안정이 됩니다.
수술로 인한 출혈과 허약하여진 몸을 보약으로 다스릴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