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채소 값이 쌀까요?
올해 김장채소값을 제가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작황은 예년보다는 좋지만,
심은 면적들을 알 수가 없고, 정부에서 중국에서 배추나 무, 고추 등을 얼마만큼
수입하도록 허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기디도하고, 매점매속이 일어나면 가격이
뛰기도 하는 까닭입니다. 만일 무나 배추를 작년만큼 심었다면 올해 채소값은 작년보다
떨어집니다.
좋은 일을 하시는데,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증세부분에서 그간 엄청난 혜택을
보아서 졸부가 된 사람들에게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증세를 하고, 없는 사람에게는
눈뜨고 당하는 증세를 하려다보니, 복지관련 단체에 절대적으로 지원하는 예산을
늘릴 수 없을 것입니다. 복지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잣대임에도 재벌들의 눈치만
보는 과거의 관행에 찌들어 있는 까닭이 아닌가합니다.
어쨌든 어려움이 있다니, 갑갑합니다.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지금까지처럼
돕기는 돕겠으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기도할 것입니다.
우선 채소류는 지금 강원도에서 채소류 수확이 한창입니다. 10월내내 11월초까지는
채소류들을 수확할텐데, 거기에는 많으 채소들이 버려집니다.
강원도 도청에 가셔서, 취지를 설명하시고, 대단위 재배하고 있는 곳을 가시면,
버려진 많은 채소들을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밭에 버려진 배추나 무는 거름으로써는
별로 효과가 없고, 오히려 썩으면서 냄새가 진동하고, 채소에 유익하지 않은 박테리아 등을
증식시키기때문에, 오히려 이를 처리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버려지는 채소 들은 무의 경우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맛도 좋고, 문제도 없지만, 상품가치가 없어서입니다. 뿌리가 곧은 경우만 채취하기
때문에, 무가 휘었거나 뿌리가 몇 갈래가 된 것은 아무리 멀쩡한 무라도 모두 버립니다.
상인들이 농민들로부터 무나 배추를 모두 밭떼기로 구입하여 필요한 것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기때문입니다.
참고로 고구마와 같은 것도 트랙터 등으로 파헤쳐서 모양이 좋은 것만 채취하고
나머지는 버리는데, 버려지는 고구마의 대부분은 트랙터에 긁히거나 모양이 사나운
것이거나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거나한 것들이지, 식용가치는 동일한 것들이
많습니다. 경기도의 여주군이나 기타 호남지방, 영남지방, 충청지방에 대단위 재배지역에
가시면 고구마도 한창 수확철이라서 많은 고구마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상인이 버리고간 고구마를 몇 트럭씩 수거해다가 일부는 식용으로하고, 일부는 가축먹이용으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주군청(지금은 여주시청)에 가셔서 취지를 말씀하시면 정보를 주실 것입니다.
웬만한 밭을 한 곳만 보셔도 트럭으로 몇 트럭분이 버려집니다. 대부분 멀쩡한 것들이며
썩어서 버린 것은 몇 개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거의 오지 않아서 작황이
좋기때문입니다.
무 채취시기: 9월 하순~11월 말
10월 첫주부터 가시면 좋은 무를 많이 구하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 채취시기 9월 중순~10월 중하순
10월 초에 가시면 고구마를 많이 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