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리도 먹을 수 있는 채소 인가요?
파슬리는....
미나리과에 속한는 식물로서 보통 2년생인 초본으로 원산진는 지중해연안 지대라고 한다. 기원전 3~4세기에는 그리스에서 기록이 있고 당시 이미 축엽계와 평엽계가 분화되었다. 로마시대에는 약용과 향신용으로 쓰여졌고 그리스에선는 올림픽경기의 우승자에게 파슬리 잎으로 만든 우승관을 주었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유럽인의 진출에 따라 근세에 전파되었으며 중국에선는 유럽인을 상대로 재배가 시작되었고 중국의 동북지역에서는 러시아인에 의해서 전래된 뿌링용 파슬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도입의 내력이 분명하지 않으나 1929년에 품종 미상의 1품종이 들어온 기록이 있는데 주로 해방 이후 들어왔다.
[품종특성]
파슬리는 축엽품종 중에서도 내서성, 내한성, 내병성이 있고 잎줄기의 신장이 좋으며 잎이 농록인 것이 인기가 있다. 파라마운트는 미국에서 많이 재배되는 재배품종으로 한겨울에도 보온만 하면 신장이 좋은 경제적인 품종이다. 키는 26cm정도로 잎이 매우 오글오글한 품종이며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겨울재배에 알맞다. 참피온 모스컬리드는 유럽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키는 30cm정도로 고랭지 재배에 알맞는 품종이며 적온시에 생육이 좋고 단기간에 수량이 많이 나오는 품종이다.
[먹는 방법과 효능]
파슬리에는 단백질, 당질, 무기질인 칼슘, 인, 철, 비타민A, B, B2,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파슬리를 요리의 장식용으로 쓰지만 향료로서의 가치와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위장에도 좋으므로 생식하는 것이 좋다. 독특한 향기는 휘발성의 기름으로 아피올 인데 키니네의 대용으로도 쓰인다. 약용으로는 잎이 이뇨, 혈액정화, 건위 해독작용에 쓰인다.
또 파슬리를 씹었을 때의 향기는 마늘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으므로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다. 파슬리는 새나 닭에 대해서는 유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외의 가축은 잘 먹으며 가축의 발병에 치료약으로 이용된다.
[재배방법]
파슬리는 한번 심으면 2~3년간 계속해서 수확이 가능한데 여름에는 가격이 없으므로 1년간 재배 후에는 제거하는 것이 통례이다. 파종은 주로 9월초에 파종하는데 30평당 씨앗 20ml이면 충분하고 발아는 7~10일이 걸리며 육묘기간은 50일정도 하고 정식시는 본잎이 5~6장 때 하는데 평당 80~120포기를 심는다. 파종은 봄, 여름, 가을에 파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