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나물 묻힌 방법...
예전에 많이 먹었던 나물인데 요즘은 보기 힘드네요~
[비름]
비름은 개비름, 털비름, 색비름 등의 종류가 있고 논밭이나 길과 등 여기저기에서 무성하게 잘 자라 귀찮게 여겨질 정도의 잡초다. 줄기에는 털이 없고 키가 1∼2m 정도로 곧게 자란다. 잎은 마디마다 하나씩 어긋나게 나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백록색의 잔 꽃이 핀다. 지금은 거의 먹지 않지만 옛날에는 품종이 몇 가지나 되는 잎채소였다. 현재도 열대지방에서는 널리 재배하고 있다.
참비름은 잎이 작으면서 윤기가 나는 반면, 개비름은 잎이 크고 솜털이 많이 나 있으며 윤기가 없고 드세다. 나물로 먹는 비름은 참비름이다. 개비름도 먹을 수는 있지만 억세고 거칠어 거의 먹지 않는다. 나물로 무칠 때는 참기름을 이용한다. 날 것은 질겨 보이지만 삶으면 아주 연해지므로 무쳐먹는 것이 간편한 조리법이다. 특히 참깨를 넣어 무치면 그 맛이 일품이다. 볶을 때는 중국식으로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 낸다.
기름에 튀길 때는 물기를 말끔히 없앤 다음 잎이 붙어 있는 가지 끝의 한쪽면에만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그대로 튀겨도 좋은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술안주로 좋다. 소금에 찍어 먹는다. 쇠비름은 데쳐 나물로 먹을 수도 말려두었다 조리하기도 한다. 우선줄기를 훑어 잎을 모두 떼내고 줄기만 남게하여 끓는 물에 술이나 중조를 넣고 삶는다. 다 삶아지면 뜨거울 때 꺼내 돗자리나 멍석에 펼쳐놓고 햇볕에 여러날 말린다. 완전히 말라도 고비만큼 딱딱해지지 않고 약건 보드랍다.
비름나물 -- 비름, 된장, 고추장,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등을 준비한다. 비름은 흐르는 물에 여러번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짠다. 물기를 없앤 다음 비름에 같은 양의 된장, 고추장을 넣고 무치다가 다진파, 마늘, 깨소금을 넣는다. 양념이 배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쳐 다시 한 번 무친다.
쇠비름나물-- 뿌리를 잘라내고 깨끗이 쇠비름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짠 뒤 같은 양의 된장, 고추장에 다진 파, 마늘, 깨소금을 넣고 무치다가 양념이 배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