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안강에 사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 그곳에 살고 있는데요...제가 경기도에서 살다가 사정이 있어 이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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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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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든지 '텃세'란게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거주하시다가 농촌으로 귀촌하시는 분들에겐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제 고항마을에서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을에서만 사시다가 오신 분이 한분 계신데,
그 분께선 평소 서울에서 살아 왔던 방식대로 '조금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지만
본인도 손해를 보지 않겠다' 생각을 갖고 있길래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
함께 어울려 살아 가려면 때로는 마을주민들의 도움도 좀 받아야 되고
반대로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좀 나서는게 좋다고 조언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잘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왜 내가 마을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느냐
그리고 왜 내가 마을사람들 때문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빼앗겨야 되느냐
아무런 피해도 안주고 피해도 받지 않겠다는데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하시더군요.
결국은 그분은 마을에 살고 있지만 마을 사람들과는 접촉이 거의 없이 혼자서 살아가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도 그분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잘못한게 전혀 없는데 남들이 생각을 고치고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누구도 변하게 할 수는 없으며 오직 내가 변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괜히 나를 욕하는데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이유가 말도 안되는 이유라고 하드라도 그걸 알고 적절히 대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