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정전론과 여전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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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정전론과 여전론>
여전론(閭田論)
여전론의 '여(閭)'자는 '마을 여'자이다. 따라서 여전의 뜻은 마을의 밭이 된다. 시골 동네에서 대략 30가구가 모여있는 마을을 '여'라고 만든다. 30가구 마을의 대빵을 '여장'이라고 뽑아서 마을 안에 있는 토지를 '여민'이 공동으로 소유한다. 여민은 다같이 일하고 개개인의 노동량을 장부에 기록하였다가 가을에 수확한 생산물을 한곳에 모아놓고 기여한 노동량에 따라 분배한다.
정전론(井田論)
정전론은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는 것이 원칙이고 농민에게는 경작권을 분배하도록 한 것이다.(반면 여전론에서는 여민이 토지를 공동 소유한다. 소유권과 경작권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물정(井)자로 9등분하여 제일 가운데 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8등분은 농가에 1등분씩 나누어 주어 경작하게 한다. 그리고 정 가운데 있는 구역은 공동으로 경작해서 그 수확물을 세금으로 내자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