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외를 채소 라고 해요
참외와 마찬가지로 채소로 알려진 토마토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죠~^^
과일을 엄밀하게 정의 내리면 먹을 수 있는 「나무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채소는 식용인 「초본성 재배식물」을 말합니다. 채소는 무, 당근, 고구마 등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와 배추, 양배추, 시금치, 죽순 등 잎과 줄기를 먹는 잎줄기채소, 그리고 오이, 수박, 참외, 가지, 토마토, 강낭콩, 딸기, 옥수수 등 열매를 먹는 열매채소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정의로 본다면 토마토는 목본성열매가 아니 초본성열매이므로 과일이 아니라 채소라고 해야하며, 수박, 딸기도 역시 채소에 속합니다. 그러나 관용적으로는 초본성 식물의 열매인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과일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즉 과일은 넓은 의미로는 「나무나 풀의 열매로 식용이 되는 것」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토마토도 과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들은 토마토는 과일이 아닌 채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개의 과일이 단맛을 내지만 토마토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참고로 미국 대법원에서 관세문제로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의회가 채소와 과일에 대한 관세를 다르게 매겼기 때문인데, 아홉 명의 법관들은 논란 끝에 토마토가 과일로 보기에는 충분히 달지 않다는 이유로 채소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익힌 토마토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암과 싸우는 능력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미 ‘농업과 식품화학’ 저널 4월 17일자에 발표됐는데 코넬대 식품과학과 루이 하이 류 교수팀은 토마토에 열을 가할 경우 비타민C는 감소하지만, 유익한 화합물인 파이토케미칼의 일종인 리코펜(토마토나 다른 과일을 붉게 만드는데 관여하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이 증가하며, 이 성분이 암이나 심장질환을 줄이고 노화방지 기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단맛은 별루 없지만 유익한 채소( )임엔 분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