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을 이용한 초생재배 어떻게?
호밀은 대표적 녹비식물입니다.
녹비란 말 그대로 푸른비료란 뜻이죠
각설하고 전 그냥 호밀과 헤어리베치를 2:1로 썩어
혼파했습니다.
보통 10a에 호밀 20kg이 정당하다고 하는데 전 30kg쯤
더 뿌렸습니다. 그럼 헤어리베치는 10kg 혹은 15kg이겠쪄
파종시기는 호밀은 10월 중순이고 헤어리베치는 상순입니다만
보통 10월 10일 경쯤 전 함께 뿌립니다. 어차피 거름될 녀석들이죠
제초시기는 호밀이삭이 피고 10일경이 제일 딱입니다. 그냥 로타리로
갈아서 놔두면 됩니다.
경험적 이야기(그냥참고하세요)
호밀과 헤어리베치를 가을 비료하고 바로 산파했는데 이듬해 비료가 부족한걸 느꼈습니다.
해서 말인데 기존에 주던 비료보다 많게(약20-30% 더)가을 비료하거나 이듬해 봄 웃비료를
더 주던가 하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참고만하세여) 헤어리베치는 100% 비료대체 효과가
있지만 호밀은 약15-20%만 회수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허나 호밀은 심근성 작물이라
아주 깊이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흔들리지 마시고 농사 짓는다면
좋은 결과 있습니다. 호밀을 심으면 장난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노인네들요
뭐 돈주고 산 거름을 줘야 괜찮다고 생각하더이다.. 호밀을 좀 빼곡히 심고 비료를 더주고
밭을 가꾸면 유기물이 상당히 많이 축적됩니다. 땅속 깊이 까지말입니다. 이러면 우리나라
땅이 가진 한계, 즉 양분저장능력이 대폭 개선되어 비료효과가 상당히 많이 올라갑니다.
다시말하면 비료를 적게 주어도 상당부분 유기물이 비료를 물고 있어 10포대 주던 비료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이론적으로 유기물이 풍부한 땅은 그렇지 못한 땅에
비해 약 20배이상 양분저장능력이 올라갑니다. 하니 반타작해도 15배 이상은 확실히 올라
갑니다. 이게 바로 유기물(퇴비)을 반드시 토양에 넣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상 잘난 척
했습니다. 참고하시고 잘못된 점있다고 지적하시면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