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껍질 깎아먹어야 좋나요 그냥 먹어야 좋나요?
사과 껍질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항산화 성분인 쿼세틴이 풍부한데.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동맥경화·고혈압·고지혈증 예방을 도와줍니다.
쿼세틴은 노화·암의 주범인 유해(활성)산소를 없애주고요.
사과의 비타민C는 껍질 바로 밑의 속살 부분에 집중돼 있습니다.
따라서 사과 껍질을 두껍게 깎는 사람은 비타민C를 거의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꼭 사과 껍질뿐 아니라 과일 껍질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속살보다 더 많은데요.
껍질이 속살보다 햇살을 더 받으므로 파이토 케미컬 등 각종 웰빙 성분 함량도 더 높습니다.
특히 사과·배·복숭아 등은 껍질에 식이섬유의 대부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식이섬유는 혈관 건강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며, 비만을 막아줍니다.
보통 농약 잔류, 식중독균 오염, 과일 알레르기 등이 걱정돼 과일을 깎아 먹는 사람이 많은데요.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예전에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유명 마트·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사과·배·감·포도 등 과일 4776건을 수거해
농약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농약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된 것은 9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껍질을 깎지 않고 과일을 먹으려면 물에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하는건 당연합니다.
보통 배·포도 등은 종이로 과일을 싼 채 농약을 뿌리므로 농약 잔류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귤·사과는 유기농 제품이 아니면 껍질을 깎아 먹거나 철저히 씻어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결과 적으로 과일 껍질 깎아먹기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장점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파이토 케미컬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웰빙 성분 덕분에 변비·혈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단점
껍질에 농약이 소량 잔류할 수 있다
(식약청 검사에선 잔류 농약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과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정도로 요약할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