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흥남시 연혁? 8.15해방전후 행정구역 명칭 및 인구 수
흥남구역(興南區域), 옛 흥남시(興南市)는 함경남도 서쪽에 위치하며 동해와 마주하고 있어 어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2008년 기준으로 인구는 9만9994 명이다
역사
흥남은 '함흥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1920년대 초까지 지명이 없었으나, 1927년 일본의 재벌 노구치의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의 비료공장과 장전강·부전강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중화학공업 도시가 되었다.
1944년 함주군 흥남읍과 운남면이 흥남부로 승격되었으며, 당시 인구는 20만여 명이었다. 노구치는 600만 평의 부지에 질소 비료, 경화유, 화약, 카바이트, 가성 소다, 소다회 공장과 철강, 아연 공업단지를 건설하였다. 이곳은 중일전쟁이후 일본의 군수산업기지로 변화하여, 화약을 비롯하여 각종 첨단 무기, 비행기 외강판, 항공연료 등을 생산하였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전에 극비리에 원폭물질 개발연구가 이루어졌다는 비사가 알려지기도 하였다.
1950년 10월 26일, 한국 전쟁 당시에는 압록강까지 올라오던 대한민국 육군과 국제 연합군이 중화인민지원군의 참전으로 혜산진에서 철수한 미국 10 군단과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장진호 전투를 하고 있던 미국 1 해병 사단이 장진호에서 철수하여 이 곳의 항구에서 집결한 다음, 선박을 통해 남쪽으로 철수하였다. 이른바 흥남 철수 작전이다
1960년 11월에 "함흥직할시"로 승격된 함흥시에 흡수되었다. 그 후 흥남시는 흥남구역이 되었으나, 2001년에 북한에서 산업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흥남구역을 흥남시로 바꾸고, 함흥시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하지만, 다시 2005년 함흥시에 다시 흡수되어 흥남구역로 환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