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가 어떠할때 수확 하는게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석류는 익는 기간이 매우 짧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여서 석류가 갈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겨울이 되기 전에 석류를 9월 말부터 10월 상순에 석류가 잘 익는 시기이다. 석류의 품종은 꽃향1호, 꽃향2호가 있다. 꽃향 1호는 신식 석류로서 생육이 재래종에 비해 왕성하고 과육 및 과피의 색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빨간 색이며 조생종인 것이 특징이다. 꽃향2호는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생육이 좋고 뿌리가 깊게 뻗어 바람에 쓰러지는 현상이 적으며 줄기가 단단하고 매끄러워 병해충 발생이 적으며, 만생종으로써 당도가 높고 신맛은 적은 특성을 보인다.
석류의 영양성분으로는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니아신, 나트륨, 단백질, 당질, 레티놀,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 칼륨, 칼슘, 콜레스테롤, 회분 등이 있다. 또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수용성, 단당류인 포도당, 과당이 매우 풍부하다.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함유 돼있어서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석류의 껍질과 씨에 들어있는 타닌과 펙탄질이라는 영양소는 동맥경화와 탈모를 예방해준다. 그 외에도 피부미용, 주근깨, 기미, 고혈압, 불면증, 우울증 등을 예방해줄 수도 있다.
석류는 수류탄 등에 들어가는 ‘유탄’의 ‘유’도 바로 이 ‘榴’자라고 한다. 유탄이 터지는 모습이 마치 석류 씨앗 같다고 해서 영어의 ‘Grenade’도 비슷한 어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페르세포네가 이것을 먹어서 여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스페인어로는 석류를 ‘그라나다’라고 부른다. 칵테일에 주로 쓰이는 ‘그래나 딘 시럽’이라는 명칭 또한 석류를 이용해 착색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