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북한의 정유 비료 공업
정유 공업
- 북한의 정유공장은 서부지역에 유류를 공급하는 봉화화학공장(연150만톤)과 동북부지역에 유류를 공급하는 승리화학공장(연 200만톤) 2개소로 총 정유능력이 연 350만톤이며 함북 나진·선봉시에 소재한 승리화학은 79년 구소련지원으로 건설된 북한 최대정유공장으로 주로 러시아 및 중동원유를 가공토록 설계되어 있고 봉화화학공장 (평북 피현)은 80년에 중국지원으로 건설되어 주로 중국「대경」산 원유를 송유관을 통하여 도입하여 가공토록 설계되었습니다.
- 북한의 원유도입량은 80년대 중반이후 연평균 260만톤에서 90년대 들어와 구소련으로부터의 원유도입 중단 등으로 인해 연평균 150만톤으로 급감한데 이어 97년은 50.6만톤에 그쳐 수요량 350만톤의 14% 충족에 불과합니다.
비료 공업
- 북한의 화학비료는 극히 낙후된 석탄 가스화공법으로 암모니아를 합성하여 생산(한국은 나프타가스화법 이용)하고 있는데 석탄가스화공법이란 석탄을 고온에서 가스화하여 발생되는 수소를 공기중 질소와 결합하여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 비료는 흥남비료공장·남흥청년화학공장 등 총 14개 공장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공장이 60년대 이전에 건설되어 설비가 노후한데다 전력 등 에너지와 인정광·무연탄등 원자재 공급 부진으로 가동률이 저조하여 화학비료의 생산·공급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북한 비료공장은 주로 질소와 인비료를 생산(연간 60만톤 내외)하는데 카리비료· 복합비료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여 러시아·중국 등으로부터 도입(연간 20만톤 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북한이 곡물생산을 위해 필요한 비료는 연간 200여만톤으로 현재에는 40%정도 밖에 공급치 못해 이로 이한 생산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북한은 부족한 비료를 충당키 위해 인분·가축분뇨 이용을 확대하면서 탄광에서 채취되는 부식토(흙보산비료)와 공장에서 나오는 재·그을음(연재자화비료)등 대용비료 생산 및 이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95년부터 조총련지원으로 미생물비료 생산기술·설비를 도입, 배합공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