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도 채소 인가요?
멜론은....
식물학적으로 많은 변종을 포함하여 동양에서는 참외, 김치외 가 있다. 오늘날 멜론이라고 칭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머스크멜론과 칸탈로프계통을 말하는데 네트멜론 중에서도 일반 멜론과 얼스멜론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얼스멜론은 네트가 아름답고 향이 독특하며 맛이 좋고 상품성이 좋은 반면 재배하기가 까다로와 주로 온실멜론으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배역사는 최근의 故우 장춘 박사님께서 1954년 동래에 있었던 중앙원예기술원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한다.
멜론은 덩굴성의 1년생 초본으로 꽃은 잎의 겨드랑이에 붙고 수꽃, 암꽃, 양성화로 한 포기 중에서 각각에 다른 마디에서 착색되는 웅화양성화 동주형이 일반적이고, 수꽃과 암꽃이 각각 다른 마디에 착생되는 자웅이화주형도 있다.
과일의 모양은 둥근 것, 타원형, 방추형, 계란형, 단지형, 원통형 등 여러 가지이고 뱀멜론에서는 과일의 길이가 1.6m에 달하는 계통도 있다. 과육의 색깔도 다양해서 흰 것, 유황색, 활녹색, 녹색, 연한분홍색 등이 있고 가식부위에 안쪽과 바깥쪽의 색깔이 구분되는 것도 있다.
[품종특성]
멜론에는 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품종을 나누는데는 어려운점이 많으므로 대략 온실멜론에서 네트멜론과 무네트멜론으로 나누어지고, 노지멜론에서 네트가 나오는 품종과 무네트멜론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재배는 거의 없고 이들 품종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멜론엔는 품종에 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심하게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리온실 면적이 적어서 온실재배는 극소수이고, 대다수가 비닐하우스에서 마구잡이로 심기 때문에 품질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원래 멜론은 고온과 건조지에 자라는 식물에서 분화되었기 때문에 고온과 건조하게 기르고 일조가 풍부해야 생육이 잘되고 착과가 양호하여 품질이 우수한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 재배는 낮 25~30℃에 밤 18~20℃ 정도이고 지온은 최저 18℃ 이상 유지시켜야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다. 내서성이 약하며 온,습도관리면에서 재배가 가다롭다. 멜론은 강한 햇빛을 요구하는데 광선이 부족하면 잎과 덩굴만 무성해지고 착과가 불량해지며 단맛과 향이 크게 떨어진다.
[먹는 방법과 효능]
멜론은 참외와 거의 비슷한정도의 영양가를 갖고 있는 그중에 당질은 월등히 높고 철분, 나이아신, 비타민A, 비타민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멜론은 특유의 향이 있고 단맛이 좋은 고급과일로 후숙을 시키면 효소가 세포중의 프로토펙틴을 분해시켜 과육을 연화시키나 감미에는 변화가 없다. 멜론에는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주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아주는 항응고제로 효과가 크며 과일속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가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로 멜론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재배방법]
멜론에 작형은 비교적 단순하다. 즉 봄재배와 여름재배, 가을재배 및 가을겨울작이 있는데 작형에 맞추어 품종 선택과 작기를 철저히 지켜야 좋은 품질의 멜론을 수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