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이기는 약초 는 어떤것이 있나요.
조릿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조릿대는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대나무입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의 산에 빽빽하게 무리 지어 흔히 자랍니다.
조릿대는 전국의 산중턱 아래쪽 큰 나무 밑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 상록성 식물입니다.
키는 1~2m 지름은 3~6mm쯤 자라고 우리나라 말고 일본에도 자라지만 일본의 것은 약효가 신통치 않지요. 그래서 일본에는 조릿대를 이용한 건강식품(조릿대 에기스, 알약, 차...)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원료의 대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채취해 간다고 합니다.
조릿대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강한 편입니다.
잎은 타원꼴의 피침꼴로 길이 10~25cm이고 끝은 뾰족하거나 길고 가장지리는 가시같은 잔톱니와 털이 있습니다.
꽃이 한번 피고나면 죽기 때문에 일생에 한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꽃은 4월에 피며 열매는 6월에 익는데 열매의 모양은 보리나 밀을 닮았습니다.
조릿대 열매로 떡을 만들거나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꽃은 대개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만에 한번 피기 때문에 꽃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꽃이 피어 열매를 맺고 나면 대나무군락 모두가 말라 죽고 다음 해에 다시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오게 됩니다.
조릿대 잎은 간의 열을 풀어주어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합니다.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도 조릿대 잎차를 늘 마시면 효험이 있으며
조릿대 잎을 달인 물을 태어난 지 일 년이 지난 아기에게 조금씩 먹이면 체질이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바꾸어 커서 일체 잔병치레를 하지 않게 됩니다.
또 조릿대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거나 죽을 끓여 먹어도 같은 효력을 볼 수 있습니다.
조릿대 달인 물로 밥을 지으면 약간 파르스름한 빛깔이 나고 향기가 나는 밥이 됩니다.
여름철 더위를 먹었거나 더위를 이기는 데에는 조릿대 잎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조릿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잘게 썰어서 차로 끓여 마십니다.
약간 단맛이 있고 철량감이 있어 먹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