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도로묵이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요??
좋은세상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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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은 우리나라 근해의 수심 200m-400m 아래의 모래가 섞인 벌에 사는 농어목 도루목과의 물고기이며 도루묵의 이름의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1552-1608)가 임진왜란 당시, 피난길에서 몹시 시장해 있었을 때,
한 어부가 “묵”이라는 작은 생선을 왕에게 올렸습니다.
선조는 시장이 반찬이라고 “묵”을 맛있게 들은 후, 먹은 생선이 그 맛에 비해 이름이 너무 품격이 떨어진다면서 “은어”라는 새 이름을 내렸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궁으로 돌아온 선조는 어느 날 문득, 피난길에서 맛있게 먹었던 “은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선조는 상선을 불러 수라에 “은어”를 올리라고 하였습니다.
선조는 수라상에 오른 “은어”를 몇 번이고 다시 먹어 보았지만, 도무지 옛날의 그 맛은 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른 생선에 비해 맛이 떨어졌습니다.
선조는 신하를 불러 “은어”라는 새 이름을 거두게 하고 예전대로 도로 “묵”이라고 부르게
하였으며, 그 이후 “묵”은 도로 묵이 되었다고 “도루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루묵은 공들인 일이 보람도 없이 허사가 되었을 때, 도루묵이 되었다. 또는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는 표현에 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