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 소사료와 말사료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입니다.
가. 질의① “왜 소 사료와 말 사료를 구분해서 생산/보급을 하는지”에 대하여>
○ 한국마사회에서 발간되고 있는 잡지인 ‘말과 목장’에서 소는 반추 동물이고 소장에서 효소를 통해 소화와 흡수를 하기 전에 섬유소를 효과적으로 발효시키는 4개의 위를 가지고 있으나, 말은 후장(hindgut) 발효 동물로 다른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 후에 소화기 말미에서 섬유소를 발효시키기 때문에 섬유소 흡수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따라서 말과 소는 소화기계가 다르기 때문에 사료 제조업체는 먹이를 제조할 때 이런 사실을 꼭 고려해서 사료를 제작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나. 질의② “말에게 소 사료를 급여해도 무방한지”에 대하여>
○ ‘말과 목장’에는 반추동물의 먹이를 말에게 먹인다면 미량 미네랄이 부족한 것은 큰 문제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영양소간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말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소 사료를 먹고 자란 말은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에너지 수준과 낮은 품질의 단백질을 얻을 수밖에 없어 체중의 감소, 낮은 성장률, 좋지 못한 경주 능력, 씨암말의 젖 생산량 감소, 어린 말의 성장부진 등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 질의③ “말에게 소 사료를 급여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하여>
○ ‘말과 목장’에서 소 사료에는 말에게 독성이 있는 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흔한 예로는 monensin sodium과 lasalocid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이오노포어(ionophore)가 있습니다.
○ 이는 항생물질로 사용되는 첨가제로 소 반추위에서 일어나는 발효환경을 바꿔 주어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므로 소 사료에 첨가시키는데 말에게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오노포어 첨가 사료는 절대 말에게 급여하지 않토록 되어 있습니다.
○ 또한, 이오노포어의 일종인 monensin sodium이 1mg/kg만의 섭취로도 말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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