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죽 키우는 방법좀 자세히알려주세요
학명 Dracaena sanderiana Virens
유통명 개운죽
물에 담가서 기를 경우 개운죽의 첫째 마디가 잠기도록 물을 채워서 길러야 합니다.
물에서 기를 경우 오랫동안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물이 썩어 뿌리가 상하고 잎이 누렇게 변합니다.
봄~가을까지는 일주일, 겨울철이라도 열흘에 한번 정도는 물을 갈아 주어야 합니다.
물을 갈아줄 시기가 되지 않았어도 물의 색깔이 뿌옇게 되는 기미가 보이면 물을 갈아 주셔야합니다.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돗물은 하루정도 받아 두어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성분을 날려 보내고
실온과 비슷해지면 물갈이를 하시면됩니다.
물이 줄어든 만큼 보충하는 것 보다 완전히 갈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서 기르더라도 물관리, 햇빛, 통풍, 온습도만 잘 맞춰 주시면 되겠지만,
영양적인 면이나 식물이 자라기에는 아무래도 흙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반음지식물이므로 햇빛이 직접 닿는 곳에 두면 잎색이 탈색되거나 누렇게 잎이 마르므로
봄~가을에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밝은 그늘에서 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의 경우는 햇빛이 직접 닿지 않거나 유리창을 통해 들어 오는 오전의 가벼운 햇빛에 두고
관리하거나 실내의 빛이 많이 들지 않는 밝은 곳에서 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기를 경우는 웃자라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아프리카가 자생지인 열대식물로 추위에는 아주 약한 식물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가 많이 건조하므로 잎에는 가볍게 분무를 해주셔야합니다.
기르다 보면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너무 건조한 경우, 햇빛에 과다한 노출 입니다.
또한 물을 자주 갈아 주지 않거나 뿌리가 물에 닿지 않아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흙에서 기를 경우는 과습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영양이 부족 하여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철에 낮은 온도에 노출시키면 냉해를 입어 성장하지 못하므로 잎이 노랗게 변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의 보온을 위해 문을 열어 놓지 않으므로 가끔씩이라도 창문을 열어 통풍시켜 주세요.
봄에는 질석,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을 섞어 만든 분갈이용토를 구입하여
중간 굵기의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를 하시면 좋습니다.
이때 마사토는 물로 씻어 진흙성분이 빠진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분갈이용토를 구입하여 분갈이를 해보니 점성이 강해 물 흡수는 잘되지만
물빠짐이 매우 좋지 않더라구요.
화원에서는 '마사토를 섞을 필요없이 용토만 사용하여 분갈이 해도 되므로 편리하고 쉽다'고
하지만 저는 경험을 고집하여 항상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를 해 왔습니다.
화초의 종류에 따라 30~50% 정도 섞어 사용합니다.
보통의 화초는 30% 정도, 물빠짐이 아주 좋아야하는 화초의 경우는 50% 이상 섞어 분갈이합니다.
개운죽의 경우는 분갈이용토에 30% 정도의 마사토를 섞어 주시면 무난합니다.
개운죽은 과습하면 뿌리가 썩기 쉽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아야 합니다.
분갈이후 흙을 꾹꾹 누르지 마시고 가장자리 부분을 가볍게 눌러 주세요.
꾹꾹 다져주면 배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비료는 봄~가을까지만 사용하시기바랍니다.
다만 분갈이후에는 한달정도 지나 뿌리가 활착된 후에 비료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엔 휴식기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는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부작용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육적정온도는 20~25℃ 정도이고, 월동온도는 13℃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