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숙근 안개초의 생육환경과 재배 형태
숙근 안개초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석죽과에 속하며 내한성이 강한 식물로서 만개할 무렵 수 많은 작은 꽃이 가는 가지에 착생하여 마치 안개가 깔려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안개초라고 불리워지게 되었습니다.
숙근 안개초는 저온을 받아 생장활성이 높아지므로 겨울의 저온을 충분히 받은 포기는 5℃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잘 생육하며, 생육 최저 한계온도는 묘령에 따라 다소 달라지는데 1년생 묘는 9.4℃, 2년생 묘는 7.4℃입니다. 생육단계 별로 적온 범위가 달라 영양생장기의 야간 최저온도는 10℃로서 그 이하로 되면 생육이 매우 느려지며, 15℃에서 가장 좋고, 20℃가 되면 초기 생육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그 후의 신장이 매우 억제되고 잎이 마르기도 합니다. 또한 출뢰나 개화는 15℃에서 가장 빠르고 온도가 낮아 질수록 늦어지며, 20℃에서는 출뢰 또는 개화가 어렵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숙근안개초는 상대적 장일식물로서 16시간 일장에서는 잘 신장하나 단일에서는 신장율이 매우 낮아지며, 8시간 일장에서는 적심 100일 후에도 초장이 11㎝에 불과하므로 추동계 단일시기에 전등조명을 하면 개화가 촉진됩니다.
숙근안개초는 생육단계에 따라 수분 요구량이 크게 달라 정식 후 생육초기에는 충분한 수분이 요구되나 그 이후 추대가 되기 시작하면 토양을 완전히 건조하다시피 하여야 볼륨감이 있고 튼튼한 절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안개초 재배는 1960년대에 실생재배로 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실생 안개초의 꽃은 백색이고 대륜으로 5~6월에 출하되는 작형이었으나 숙근 안개초의 도입으로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습니다.
숙근 안개초는 1978년 일본에서 도입되어 부산에서 처음 재배되었으며 현재는 절화 재배면적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목입니다.
재배형태는 대부분이 무가온 재배였지만 최근에는 전조시설을 하여 생산하기도 하고 격리상을 이용한 재배법이 도입되어 고품질의 숙근안개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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