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레,당귀,영지버섯 을 같이 끓여먹고 있습니다^^
둥굴레는 황정이라고 해서 열이 많고 마른 분에게는 좋은 약입니다. 하지만 습한 사람이 먹으면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한때 유행했다가 순식간에 배척당한 비운( )의 건강식 중 하나지요. 이처럼 어떤 음식이든 체질에 맞으면 보약이고 맞지 않으면 독약입니다.
당귀는 보혈의 요약입니다. 그런데 당귀는 자체가 따듯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열이 많은 분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당귀의 뿌리 끝부분은 어혈을 풀어 주는 작용을 하고, 몸통은 보혈작용을 하며 머리 부분은 지혈 작용을 합니다. 귀하의 집안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당귀는 어울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영지버섯은 한때 항암버섯으로 인기가 많았죠. 요즘에는 상황버섯에 밀리고 있지만요. 영지버섯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는 증상과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잘 놀라고 건망증이 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협심증, 간염 및 오랜 병으로 몸이 허약해졌을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지버섯도 찬 성질이 있어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됩니다.
귀하의 가족이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차라리 구기자나 오미자를 다려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마르고 열이 많다면 둥글레도 좋습니다.
옛 의서에 "병으로 인한 화보다 약으로 인한 화가 많다."고 했습니다. 남들이 몸에 좋은 약이라고 한다고 함부로 먹으면 안 됩니다. 음식을 해 먹을 때도 입맛에 골라서 해 먹습니다. 이는 몸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약은 성질을 잘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함부로 먹게 되고 부작용도 그만큼 커집니다.
최고의 의사가 심의라면 그 다음 의사는 식의입니다. 가족들의 체질에 맞게 적절하게 음식을 조리해서 먹이는 것 그것이 진짜 훌륭한 의사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함부로 드시지 마시고 한의학적인 지식을 공부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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