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유해생물] 속속이풀은 어떤 식물인가요?
속속이풀은 십자화과의 월년생잡초로 주로 가을에 발생하여 월동한 후에 봄에서 여름동안에 개화합니다.
우리나라의 논, 논둑, 밭, 밭고랑, 방목지, 냇가, 산지에서도 생육하나 주로 봄철의 밭이나 논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잡초입니다. 형태적으로 줄기는 35~50㎝이며 아래쪽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며, 꽃은 5~6월에 피며 황색이고 원줄기나 가지 끝에 지름 5㎜ 정도의 십자화가 총상(總狀)으로 달리고, 열매는 6~7월에 익습니다. 생태적으로는 가을에 종자가 발아하여 어린 식물로 월동하며 종자와 뿌리의 머리에서 나오는 새 줄기 그리고 뿌리줄기의 단편인 영양체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종자는 매우 작으며, 주당 종자생산량은 13,000~18,000립 정도이나 흙 속에서는 30개월 정도 생존합니다. 속속이풀의 종자는 휴면성이 있으나 겨울동안의 저온과 광이 종자의 발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종자 이외에 가을에 발생한 개체는 경운 등으로 뿌리와 줄기가 절단될 경우 절단부위도 재생력이 있어 중요한 번식원이 됩니다.
속속이풀은 햇빛이 잘 드는 기름진 땅을 좋아하며 토양의 종류에 상관없이 습기가 많은 곳에서 생육이 좋습니다.
속속이풀에는 사포닌과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린 순을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뿌리를 포함한 식물체를 풍화채(風花菜)라고 하여 7~8월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후 달여서 복용하면 황달, 해독 등에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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