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농장 재배 농작물 관련 질문^^
농사 짓기는 사실 잡초와 벌레 와의 싸움인데 너무 부담가므로 일단 생략하고 우선 채소 부터 씨를 뿌리고
새싹을 먼저 한번 보고나서 차츰 차츰 풀도 뽑아보고 벌레도 잡아 보도록 합시다.
씨를 뿌리려면 땅부터 괭이로 쪼아서 최소한 한뼘정도의 깊이는 부드럽게 해놓아야 하는데 허리 아픈게 작난 아니죠.
지금 당장 하루에 책상넓이 정도만 괭이질 하시고 자주 쉬면서 하세요.
까짓거 별거 아니라고해도 그정도만 하세요 괜히 더 했다간 큰코 다친답니다. 나이와 무관합니다.
무리하면 젊다 하더라도 큰병 생기고 지긋한 연세라면 곤바로 드러눕게 된답니다.
그렇게 까진 아니라 하더라도 손바닥에 물집 터지면 며칠일 못하게 되니 무리하지 마세요.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 그렇게 5일동안 하시고 ,이거뭐 누굴 놀리는 거야 이것도 일이라고, 흥 .... ^ !
정말로 아무힘 안든다고 여기신다면 그때부터 2~3 배쯤 하루만 더해보고 무리라면 하루를 푹 쉬시고 정말로 무리가 없다면 3일만 더 해보시고 무조건 하루를 쉬십시요.
아무리 철인이라해도 평생 처음 농사를 짓는다면 일주일간이 생과사를 결단내는 고비 입니다.
이 고비를 이겨 내셔야 장차 풀과 벌레와 싸울 아주 지극히 초보 농군으로써 입문할 체력장에 합격한것 입니다.
그럭저럭 보름쯤 지났다면 3월 10일쯤 됐겠군요. 하루나 이틀쯤 괭이를 놓고 쉴겸 씨앗을 사러 가야지요.
가장 기본 채소로 서울배추 한봉지와 춘채( 시나나빠 ) 한봉지만 구입하세요. 2500원 이면 충분 합니다.
한봉지를 뜯어 밥그릇에 물을 8부쯤 부어놓고 씨앗을 넣어 물에 잠기게 저은후 봉지를 태프로 그릇에 붙여주시고
나머지 한봉지도 그렇게 하시고 (밤새 두시면 대략 10시간쯤 )다음날은 건저서 물기꼭 짜낸 촉촉한 수건에 싸서 비닐을 깔고 마르지 않게 덮어주며 그래도 산소공기로 숨은 쉬어야 하니까 숨구멍은 열어 두어야 합니다.
또 하루를 지내며 밭에나가 괭이로 한뼘폭(약 25 cm)으로 깊이 골을 파낸흙을 이랑위에 펴면 (30 cm) 골폭으로는 사람이 다니며 작업하는 통로가 되고
흙을 돋운 이랑폭에는 씨를 뿌려 채소가 자랄 자리가 됩니다.
이제 도툼하게 보록해진 이랑에 올라가서 잔발걸음으로 다닥다닥 걸어가면 그 발자국이 씨를 뿌리는 고랑이 두줄 완성 되면 (골 보다 높은 이랑위에 생긴골 이라고 고랑이라 하며 밭고랑에 김을 매고 가 구체적으로 무슨뜻인지 알겠지요), 밭 다루기는 끝이 납니다.
%% 고랑은 반드시 신발신고 밟아야 땅이 다저지며 뿌리가 단단한 땅에 박혀 쓰러짐도 방지되며 수분증발도 방지 되며 다음에 풀을 뽑아도 농작물은 뽑히지 않게 하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므로 꼭 지켜 주세요.
밭 다루기가 끝냈다면 씨앗을 물수건에 싸둔지 3일지났으면 이제는 몇몇개는 이미 발아를 해서 싹이 나왔을수도 있겠지만 , 흙덩이가 없도록 잘비벼준 촉촉한 흙가루 한그릇을 씨앗에 잘 혼합해서
약간씩 쥐고 고랑에 살살 뿌립니다. 엄지와 검지 중지로 살상 비비면서 뿌리면 잘 뿌려 지는데
일반 흙으로 미리 연습을 많이 해야죠, 학생들이 예습하듯 미리 연습을 해두어야 합니다.한그릇으로 얼마나 뿌릴수 있는지도 알아두시게 될것입니다.
아직은 얼마만한 넓이에 얼마큼 뿌린다는 공식은 안통하니 무작정 씨를 아껴서 뿌려 놓고 팻말을 반드시 세워놓읍니다.무슨씨를 언제 침수하고 언제 파종했는지 펫말에 써붙여 놓아야 다음에 참고가 됩니다.
씨를 다 뿌렸는데 땅이 남았다면 이제는 같은 씨를 사다가 물에 담그는 과정을 생략하고 촉촉한 흙에 섞어 뿌려놓으면 물에 불린것과 그냥뿌린것의 차이를 비교할수 있지요.
각 단계마다 사진을 남기면 좋겠지만 작업하는 본인이 시진을 찍으려다가는 사진기에 물이나 흙이들어가서 금방 못쓰게 되거나 일일히 손씻고 딱고 하다가는 작업이 안되므로 보조해줄 사람이 필요하겠지요.
무우 나 열무씨는 4월 10일 이후로 뿌려야 하니 아직까지의 경험을 살려 그때는 혼자 도전 해보세요.
무우씨를 뿌릴때쯤은 풀도 나게 되므로 갑자기 바빠지게 될것 입니다. 풀뽑고 나면 곧바로 벌레가 나타나서 못살게 덤빌 것입니다. 농약은 해로운 물건이니 될수록 멀리 하시고
비료를 뿌리면 채소가 연약해저 벌레가 많이 생기고 안주면 잘안자라고 참 망설여 질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의밭에가서 일손을 도우며 남의기술을 터득해서 좋은점을 흡수하시고
일해서 몸이 아플때 병원에 가지않고 몸조리는 어떻게 하는지 남의 건강법도 알뜰히 배우셔서
가족모두에 품질좋은 채소 길러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