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3.08:30 mbc방영푸로다시보기 할 수 있는 곳 어딘가요?
5월 23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 다시보기 서비스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choi4men/vod/
3222회
1. 아파트 거실에 돼지가 산다
2. 먹으면 병원행 식품 괴담의 실체
3. 66년 전통 냉면집의 무절임 비법
4. 집에 계곡이 시골에서 찾은 여유
5. 강원도 오지에서 살아남기, 자연인 로드
[오늘아침브리핑] 아파트 거실에 돼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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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탐험대] 먹으면 병원행 식품 괴담의 실체
“수박에 이상한 무늬가 보이는데, 먹어도 될까요 ” 최근 SNS에는 수박을 자르니 소
용돌이무늬가 나왔다는 주부의 글이 올라왔다.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 속 수박의 모
습과 비슷하다는 것. 2017년부터 확산된 이 ‘수박 괴담’은 수박을 잘랐을 때 ‘3자, 회
오리, 소용돌이’ 형태의 무늬가 보이면, ‘모자이크 병’에 걸린 수박이라는 내용인데!
먹으면 배탈이 나거나 구토를 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는 이 괴담은 정말 사실일까. 30년 넘도록 수박 농사만 지었다는 농
민과 농작물의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전문가를 찾아가봤는데! 병의 명칭부터 이상한
무늬의 정체까지 괴담과는 다른 사실들이 확인됐다. 또 수박을 살 때 병든 수박을 구
분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봤다. 한편 이른 더위에 시원한 음료와 함께 찾는 사람이
많은 치킨 역시 SNS에 떠도는 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치킨을 먹다가 붉은
살이 나오면 덜 익었으니 먹지 말라는 것. 붉은 살 치킨 사진을 보여줬더니 시민들
역시 대체로 ‘덜 익은 고기’라고 답했다. 붉은 빛의 정체는 무엇일까. 50년 전통의 치
킨 집을 운영하는 사장과 육가공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닭고기에 포함된 미오글로
빈 색소가 열과 산소를 만나 산화되면, 붉은 빛을 내는 ‘핑킹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는데! ‘핑킹 현상’인 닭의 안전성부터 ‘덜 익은 닭’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까지 파헤쳐
본다.
[세상에 이런 밑반찬] 66년 전통 냉면집의 무절임 비법
6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는 동두천의 한 냉면집. 더운 날씨에 제격인 평양식 냉면의
동치미 국물과 밑반찬인 무절임이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았단다. 냉면의 화룡점정이
라 불리는 이 무절임, 기존에 우리가 주로 먹었던 하얗고 새콤달콤한 무절임과는 다
르다 이 식당의 무절임은 양념이 깊게 배여 숙성된 깊은 맛이 나고 뒷맛이 깔끔해
냉면과 함께 먹기에 최고란다. 이 식당 무절임의 비법을 찾아 나선 길. 사장님이 안
내한 곳은 김치 보관창고다. 김장김치 속에서 커다란 무를 꺼내는데. 바로 김장철 만
든 김치 사이사이에 통무를 넣어두는 것이 이 집 무절임의 비법! 김치를 담그는 재료
는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물을 많이 넣는 것. 물 많은
김치는 이북식 김치의 특징으로 간을 짜지 않게 하고 시원한 맛을 준단다. 이렇게 김
치와 함께 절여진 무를 한달 정도 숙성을 시킨 뒤 무를 꺼내어 얇게 잘라 손님상에
내놓으면 인기 밑반찬 완성! 그럼 김장할 때 미리 무를 같이 넣지 않았으면 특급 무
절임을 먹을 수 없는 걸까 걱정은 그만! 김장철이 아닌 지금도 무절임을 만들어 먹
을 수 있는 간단한 비법도 전격 공개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무절임의 비
법 <세상에 이런 밑반찬>에서 공개한다.
[시골집 구경] 집에 계곡이 시골에서 찾은 여유
양평군의 한 마을, 이곳에 6년 전 한 젊은 부부가 귀촌했는데. 바로 민천기(47), 최진
이(40) 부부! 서울에 살던 이들이 귀촌을 결심한 것은 바로 딸 효린이 때문! 당시 한
살이었던 효린이가 혈액염을 앓게 되자 부부는 딸이 흙을 밟으며 지내지 못하는 것
이 마음에 걸렸단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살던 양평으로 귀촌해 효린이가 마음껏 뛰
어 놀 수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었다는데. 집 앞마당에 연못과 데크, 인공 계곡
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가능했던 이유는 직영공사로 집을 지었기 때문! 기초 공사를
제외한 벽 시공과 바닥, 마감, 내부 인테리어 모두 천기 씨 혼자 했기 때문에 인건비
가 거의 들지 않았다고. 절약한 비용은 외벽 단열재와 천장 공기 순환기에 투자해 단
열이 뛰어난 것이 특징! 덕분에 보일러 없이도 집안의 따뜻함이 유지된단다. 또 부부
의 방과 아이의 방에는 다락을 만들어 침실로 활용했다. 그런데, 이곳에 집이 한 채
더 있다 바로 민천기 씨 부모님의 집.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각자의 공간과 생활을
누릴 수 있게 집을 분리해서 지었다고. 부모님의 집은 젊은 부부의 집과 사뭇 다르
다. 경치를 즐기고자 하는 부모님을 위해 벽 대신 큰 창문을 냈다는. 영화감상실과
부부 각자의 개성이 담긴 개인 공간까지 마련했다. 같은 곳에 두 채의 집을 지어 따
로 또 같이 살게 된 3대! 이들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식사를 하고, 농사를 함께 지으
며 돈독함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좌충우돌 3대의 시골생활, 그리고 고부갈등 없이 화
목하게 지내는 꿀팁까지! 귀촌 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대가족의 시골생활을 만
나보자.
[나 둘이 간다] 강원도 오지에서 살아남기, 자연인 로드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에 지친 두 남자! 이재훈, 김시덕이 자연으로 떠났다. 서울에
서 2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강원도 인제. 그때! 멀리서 건너오는 나룻배 한 대 바로
25년 차 자연인 박광욱(82)씨! 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마을에 물이 차 오지가 됐다
는 자연인의 집. 마을 사람들도 모두 떠나, 오로지 박광욱 씨 부부만 산단다. 나룻배
타고 무사히 마을로 건너갔지만, 그들에게는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고즈
넉한 산 중턱에 위치한 자연인의 집으로 가려면 한 시간여 동안 거쳐야 하는 산행!
운동이라면 질색인 두 남자들인데, 오늘 무사할 수 있을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자연인의 집. 본격적으로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배워보기로 했는
데~ 첫 번째는 자급자족! 먹기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산 속 생활. 점심 식
사 때 먹을 나물을 뜯기 위해 봄나물이 지천인 산을 오르기로 했다. 자연인 따라 제
법 솜씨를 드러내는 두 남자.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고사리까지 발견하니 오
늘 먹을 반찬이 품 안 가득하다. 고된 산행 끝에 먹는 꿀맛 같은 점심 식사까지 마치
니 몰려오는 심심함! 자연에서 필요한 두 번째 덕목은 심심함도 참을 수 있는 의연함
이란다. 그새를 못 참고 스마트폰을 꺼내든 시덕을 위해 계곡으로 나선 자연인! 시원
한 물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물고기 잡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어느 새 자연 속에 동
화되고 있는데.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자연 속의 삶은 어떨지. 두 남자의 하루를 따
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