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아침 - 꽃 분류와 재배 2
○ 꽃양배추
십자화과 작물로서 가을이 되어 기온이 15℃이하로 내려가면 속잎이 붉고 희게 물들어 가을부터 초겨울에 관상하게 된다. 밑거름을 적당한 양으로 주는데 특히 가리와 과석을 넉넉히 준다.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색깔이 잘 물들지 않고 결구되어 버린다.
이식의 횟수가 많으면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 맨드라미
열대 아시아, 인도가 원산지인 비름과 식물이다. 여름의 직사광선이나 건조에는 아주 강하므로 화단 재료로서 최적한 초화이다. 닭볏을 닮았다고 해서 계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10~15㎝ 정도 되었을 때 끝을 따면 각 잎겨드랑이에서 곁눈이 많이 생긴다. 이 눈을 5~7cm의 어릴 때 따서 모래에 눈꽂이를 하면 발근이 된다. 너무 늦게 꽂으면 여름 화단에는 늦을 뿐더러 더우면 썩는 율이 많으므로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더위나 건조에 이토록 강한 것은 없다. 왜종성은 화단이나 분심기에도 아주 좋다. 또 매리골드의 노란꽃과 같이 집단적으로 심는 것이 보기에 좋다.
○ 백일홍
멕시코, 페루가 원산인 국화과의 초화로서 꽃색이 풍부하고 여러 가지 화형이 있어 화단에는 물론, 절화, 분재배로서 여름 꽃을 대표하는 것의 하나이다. 소륜종은 분이나 꽃상자에 심고, 대륜종은 화단에 심어서 관상한다.
○ 봉선화
인디아, 말레이지아 등 열대에 야생하는 봉선화과 초화로서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잘 자란다.
발아 후 본잎이 2~3매일 때, 10cm 간격으로 이식하였다가 본잎이 10매 정도로 되었을 때 30~40cm간격으로 정식한다.
잔디원이나 화단에 군식하는 것이 좋으며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관상하기도 한다.
○ 붓 꽃
열대 미국 및 페루가 원산인 분꽃과 식물이다. 저녁 4시경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동이 틀 무렵 오므린다.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으며 건물 남쪽이나 담장 밑, 울타리 옆에 군식하면 아름답다.
○ 미모사
브라질, 페루 원산의 콩과 초화로서 화단이나 화분 재배로 가꾸어진다. 건드리면 잎이 오므라든다. 노염초 또는 함수초라고도 한다.
봄에 일찍 파종하여 화분에 심어서 시장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가정원예로서 좁은 뜰의 공간이나 화단, 화분 등에 가꿀 수 있다.
○ 일일초
마다가스카르, 브라질 원산인 협죽도과의 초화다. 덩굴성 빈카속 중에서 관목성을 이룬 것으로서 원래는 숙근초이다. 번식은 종자를 채취해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눈꽂이로 모종을 만들 수도 있다. 건조에 강하므로 여름화단에 좋다.
○ 채송화
브라질 원산의 쇠비름과 초화로서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자란다. 잎은 두껍고 줄기는 갈라져서 사방에 퍼진다.
화단의 직파와 분재배도 가능하며 계단 또는 옥상 정원에 심어서 관상하기도 한다.
○ 코스모스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 초화로서 가을꽃의 대표로 가꾸어지고 있다. 주로 화단이나 도로변에 재배되고 있는 초화인데 화경 7~10cm의 거대륜종도 있다.
눈꽂이로 증식한 모는 분재배로 발근시킨 뒤 한번 순을 따서 곁가지를 많이 나오게 하여 꽃을 피워 즐길 수 있다.
울타리나 화단의 뒷편에 집단으로 심는다. 4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순차로 파종하면 꽃을 계속 즐길 수 있다.
○ 페튜니아
남브라질 원산인 가지과에 속하는 초화다. 춘파는 초여름부터 늦가을의 화단을 화려하게 해 준다. 홑꽃종은 파종으로 번식하나, 겹꽃종은 눈꽂이로 번식시킨다.
○ 해바라기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초화로서 태양의 꽃이라고도 한다. 강렬한 햇볕 아래서 잘 자라고 거의 토질을 가리지 않는다. 겹꽃종으로서 절화, 화단용 및 새의 사료, 고급식용기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키가 커서 쓰러지기 쉬우므로 울타리에 심도록 한다. 또한 절화용으로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