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잎 우산나물 입니다.
우산나물은 나물을 해먹으면 향긋한 냄새와 더불어 쫄깃쫄깃한 독특한 맛이 참 좋습니다,
잎을 뜯어 살짝 데쳐 찬물에 잠깐 우려내어 된장에 무쳐먹으면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산나물의 어린순은 참나물과 맛이 비슷하여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全草를 토아산(兎兒傘)이라 하여 거풍, 제습, 해독, 소종 증세에 쓰이며 특정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산나물을 종종 독성이 있는 삿갓나물과 혼동해서 배탈이 나기도 하는데 삿갓나물은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으며 뿌리에 특히 독성이 강해 식용할 수 없습니다.
삿갓나물의 인삼 뿌리처럼 생긴 뿌리를 조휴라 하여 암 치료약 또는 뱀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 쓰기도 합니다.다.
우산나물은 거풍 .제습 .활혈 .소종 .지통 .해독의 작용으로 약성도 좋고 나물로 먹으면 향도 있으며, 씹히는 맛도 좋은 산채나물로, 여러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물은 4~5월의 어린순을 나물로도 먹지만 생채로도 먹을 수 있고, 나물보다 향이 좋습니다.
고기쌈으로 하거나 여러가지 채소에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어린것은 줄기까지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자란것은 데쳐 말려 묵나물로 하면 좋은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지상부를 베어서 볏짚으로 엮어 무우시래기와 같은 방법으로 처마밑에 달아놓고 말려서, 먹을때 삶아 무치기도 합니다.
우산나물 시래기는 꽤 자란것도 먹을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우산나물로 술을 담그기도 하며, 가을에 뿌리까지 채취하고 잘 씻어 말려 용기에 넣고, 밀봉 보관하여 6개월 후에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다시 숙성시킨 후 마시면 됩니다.
차로 끓여 마시는 방법도 좋은데, 가을에 씻어 말려둔 전초를 6~15g 달여 먹으면 됩니다.
그외에 된장국, 장아찌, 튀김, 물김치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산나물과 비슷한 식물로 삿갓나물외에 하늘말라리라는 백합과의 다년초가 있고, 우산말라리, 소근백합(小芹百合)이라고 부르는어린순은 식용을하지만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하며 뿌리는 약용합니다.
우산나물은 우수한 식품이지만 항혈전 작용으로 임산부는 사용을 금하며, 생강과 함께 쓰는것도 금기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