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 재배 방법 알고 싶어요,
개똥쑥 재배
개똥쑥 재배하는 법
개똥쑥은 서늘한 기후에 비옥하면서 양지바르고 다습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3월 초순이 파종적기이지만 늦어도 가능하다.
씨가 넉넉한 경우 늦가을에 자연에 뿌려놓으면 봄에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씨앗은 먼지와 같이 작아서 못자리 1평에 씨앗 3g이하가 적당하다. 잘 기른다면 수천 주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른 봄에 못자리가 될 하우스 안의 흙을 평탄하게 고른다.
씨앗이 작으므로 흙에 섞어 뿌리고 물을 주면 적당히 흙에 묻혀 발아하게 된다.
이 때 못자리가 마르지 않도록 신문지로 덮으시고 발아 즉시 걷어 준다. 이 때 시간은 2-3일 정도 걸린다.
어린모는 돋보기로 봐야 보일만큼 작고 약하므로 그대로 두거나 분무관수나 간접관수한다.
개똥쑥 씨는 겨자씨보다 작으나 2-3m 이상 크게 자라므로 본밭 정식거리는 고추 심듯 넉넉한 간격으로 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거름을 무척 좋아하지만 시판퇴비(기생충위험)는 안 된다.
개똥쑥 씨앗 뿌리실 때 참고사항.
농자재 판매소에 가면 씨앗 발아하기 위해 쓰이는 상토를 파는데 그걸 사용하면 잘 나지 않는다.
다른 종자들은 발아가 잘 되는지 모르나 개똥쑥 씨앗은 나지 않는다.
상토는 부숙 퇴비에 제오라이트라 든지 몇 가지 들어가는데 제오라이트가 알카리가 강해서 그런 것 같다.
상토를 만져보면 하얀 알갱이가 많이 섞여 있고 비누처럼 미끈거리는데 알카리 때문이다.
상토에 일반 흙을 많이 섞어도 발아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냥 일반 흙을 고름 후 씨를 뿌린다.
땅을 편편하게 고른 후 씨를 뿌리고 물을 흠뻑 주면 적당히 섞인다.
마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부직포나 신문지로 덮어 주면 2-4일이면 나는데 그 때 걷는다.
40구 정도 되는 포트를 이용하여 하여도 된다. 개똥쑥은 상토에서는 잘 발아하지 않는다.
개똥쑥 심기
상토를 사용할 경우 발아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발아 조건이 맞지 않아서이다.
발아 조건만 잘 맞뤄주면 아무런 문제없이 발아가 잘 된다. 흙보다 훨씬 뿌리가 많고,이식 작업도 훨씬 수월 하다.
1. 플라스틱 용기에 상토를 쏟아 붓고,물을 채운다. 물을 너무 많이 채우면 안된다.
2. 물과 상토가 잘 썪이도록 손으로 저어가며 물의 양을 조절 한다.
3. 밀가루 반죽하듯 두 손으로 반죽을 한다.
4. 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반죽을 해 준다.
여기서 물의 양은 손에 상토를 넣고 꽉 짤때 물이 조금만 흘러나오는 정도면 좋다.
(왜 상토를 그냥 사용하지 않느냐면, 물을 뿌려도 금방 마르기 때문 이다.)
상토가 물을 충분히 머금을 때까지 반죽을 한다.
5. 파종할 용기가 없어서 두부담는 판을 이용 해도된다.
용기 바닥에 구멍이 많으므로 얇은 천을 깔아 준다 (부직포를 사용해도 좋음)
이식할 때에 뿌리가 용기 바닥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며,흙이나 상토가 밖으로 흘러 나옴등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6. 반죽해 놓은 상토를 용기에 골고루 채운다.
7. 바닥이 평평하도록 손으로 잘 마무리 한다.
8. 개똥쑥 씨앗은 워낙 작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 파종 하는 것이 좋다.
씨앗을 손으로 골고루 뿌려준다.씨앗을 뿌린 후 흙을 덮으면 안된다.
씨앗이 흙 속에 묻히면 발아가 안된다.
흙 속에 묻힌 씨앗이 나중에 흙 위로 나오게 되면 그 때에 발아가 되기 시작 한다.
9. 씨앗을 뿌린 후에는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뿌려준다.
물을 너무 세게 뿌리면 물에 씨앗들이 쓸려 낮은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주의 하여야 한다.
또한 흙이 튀어 올라와 씨앗을 덮을 수 있으니 주의 하여야 한다.
10. 신문으로 덮는다.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신문지 위에 물을 준다.
다음 날 부터 물을 줄 때는 바가지 등으로 신문지 위에 쏟아 붓듯 물을 준다.
물이 조금씩 스며든다. 요즘 같으면 일주일을 전 후로하여 발아가 된다.
발아가 되는 것이 확인이 될 경우 신문을 걷어 낸다.
그 후에 물은 분무기로 준다.
돼지풀과 유사 재배 유의해야
또한 개똥쑥과 돼지풀의 생김새가 유사해 잘못 섭취했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돼지풀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한국전쟁 때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969년 처음 서식 사실이 보고됐다. 돼지풀의 노란 꽃가루는 호흡기 계통에 알레르기 비염 같은 화분병(花粉病)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백해무익한 식물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돼지풀 서식 면적이 2010년 19만여㎡에서 2011년 22만여㎡, 2012년 30만여㎡로 급증하다 올해는 24만여㎡로 지난해보다 21%가량 갑자기 줄었다고 한다. 공단이 분석한 돼지풀의 서식지 감소 원인이 재미있다. ‘생태계 개선 관리팀’을 꾸려 외래종 식물을 집중 제거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돼지풀을 ‘개똥쑥’인 줄 잘못 알고 마구 채취한 것도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
개똥쑥은 항암 효과는 물론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도 효험이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개똥쑥에서 추출한 항암 물질이 기존 항암제보다 1200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다. 백혈병 세포에 투여한 결과 폭탄처럼 암 세포를 죽이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개똥쑥의 효능이 임상 결과로 발표된 논문은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개똥쑥의 효능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개똥쑥은 무분별한 채취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멸종 위기인 개똥쑥의 생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문제는 돼지풀을 개똥쑥인 줄 알고 먹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개똥쑥과 돼지풀의 차이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는 자료가 참 많다. 그만큼 돼지풀을 개똥쑥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얘기일 것이다. 시골에서 먹는 개똥쑥의 절반 이상이 돼지풀을 먹고 있다고도 하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